권력자 ‘임모탄’이 흘려줄 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크고 깊은 그릇을 든 우람한 젊은이들 사이에 앙상하고 추레한 노인들이 받아봤자 사방으로 물이 튀어나가는 작고 납작한 그릇을 높이 들고는 “임모탄! 임모탄!”을 외친다. 목의 울대가 떨린다.
임모탄이 밸브를 열자 거대한 송수관이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물을 쏟아내고 사람들은 물이 흙바닥으로...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5일 현재 315만(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임모탄 조(휴키스-번 분)의 여자들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