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청와대에 들어간 이상운 상무의 가방에는 ‘전두환 대통령 아세안 순방 수행 경제인단 파견’이라는 두어 쪽의 자료가 들어 있었다. 동석했던 나는 잠깐 설명을 하고 밖으로 나와 대기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렌 사절단 얘기까지 덧붙이니 무척 진지한 표정이었다. 그 이후 이 상무는 유럽 출장을 떠났다. 전경련 안에서 이런 서류가 청와대에 가 있는지 아는...
당시 경제인단의 단장은 정주영 전경련 회장이었는데 삼성은 이건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인 삼성그룹의 공식 후계자로서 이건희 부회장이 재계에 데뷔한 순간이기도 했다.
‘기업의 앞서가는 결정’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와도 맞물려 있다. 1995년 초 당시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도쿄 주재원이었던 필자도 모르게...
신성이엔지는 28일 이완근 회장이 이번 문 대통령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비즈니스 서밋’(Korea-US Business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측은 방미 경제인단의 공식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 발굴에 나설 것으로...
일본 대기업 총수 등으로 구성된 ‘일중경제협회’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방문단을 형성해 중국을 방문했으나 지도부 핵심 인사는 만나지 못했다고 24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경제협회 방중단은 중국을 방문한 지 사흘째인 이날 베이징에서 왕양 부총리와의 면담을 했으나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7명)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는 11월...
숨가쁜 해외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초 대만으로 날아가 현지 거래선과 미팅을 가졌고, 같은 달 12일에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리는 반도체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번달에도 일본 경제인단과 교류를 갖고, 중국으로 건너가 이건희 회장이 주재한 전자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