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의 TV 뉴스에 눈 덮인 백두대간 이화령(548m)의 산등성이가 비춰졌다. 이어 한 쌍의 고라니가 여유있게 지나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고라니의 모습이 너무도 평화로워 보였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훼손된 이화령 길을 터널로 복원한 구간에 설치한 CCTV 화면이었다. 한반도의 백두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이...
단절됐던 이화령 구간에 야생동물인 고라니가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작년 11월 15일 복원한 이화령 구간에 고라니의 이동 장면이 12월 31일 CCTV에 처음으로 촬영됐다고 8일 밝혔다.
이화령 구간은 지난 1925년 일제에 의해 87년간 단절돼왔다. 정부는 이를 복원하기 위해 행안부와 산림청 주관으로 작년 2월부터 백두대간 시민단체·환경·조경·산림전문가 및...
일제강점기에 끊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복원 작업이 첫 삽을 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이화령 휴게소 광장에서 맹형규 장관과 충북·경북 자치단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령 구간 복원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화령은 남한 쪽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를 잇는 고개다.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