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윤 대통령 본인만이 알고 있는 트라우마를 떨쳐내길 바란다. 대통령이 잘못되길 바라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이 대표는 ‘이대남(20대 남성)’ 프레임 등을 지적하는 물음에 “이 문제는 남녀 간 대립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출산율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런 문제 다루는 데 있어...
한복판 이태원에서 참사가 벌어졌다. 책임자가 누구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모진 일을 당하게 한 이들이 누군지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한다. 이제 스물여덟이 된 그 나잇대의 젊은 세대가 지난 10년간 겪었을 트라우마는 사고 그 자체보다도 안타까운 참사 앞에서 둘로...
뒤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을 한 C군의 어머니는 “참사 이후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밝고 말이 많았지만 그 후로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방에 혼자 앉아있었고 잠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참사 당일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유가족들은 현재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 SNS 통해 급속 전파…집단 트라우마 우려도
신림역과 서현역 흉기 난동은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와 시간대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 역시 많았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현장 사진 및 영상도 다수 퍼졌습니다.
특히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여과 없이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신림역 인근에서...
이정애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장은 "국내에서는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언론사들뿐 아니라 대한 신경정신의학회나 한국심리학회 등 유관기관에서도 언론인의 트라우마 문제를 인지하게 됐다”라며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이 지금까지의 취재나 보도 관행 중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엇을 고려하고 어떻게 취재해 보도할지 판단하는 중요한...
또 “지금껏 말은 못했지만, 서울시 공무원은 다른 시도 공무원에게 없는 트라우마가 있다”며 “가깝게는 이태원, 멀리는 20년 전 이철수라는 사람이 귀순하는데 제때 경계경보를 발령 못해 직원 4명이 직위해제 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태원 사건 이후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무대응보다는 적극 대응하는 것이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에 무대응보다는 적극 대응을 하는 것이 낫다라는 판단이 시 공무원들 사이에 공감대로 형성됐다”며 “특히 시 공무원들은 가깝게는 이태원 참사부터 시작해 다른 시·도의 공무원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계경보와 관련해서) 서울시장으로서 당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일선 현상에서 상담을 진행해온 문일경 KBS보도본부 전담 상담사는 '이태원 참사 상담사례로 본 언론인 트라우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장을 맡은 이정애 SBS 미래팀장은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을 발표한다. 이 가이드북은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회가 언론인 트라우마 설문조사와 이화여대 연구팀의 FGI 결과 등 질적·양적 연구 결과를...
트라우마치유센터 본원이 설립되면, 제주에 분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회복하는데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수자의 목소리도 들려줍니다. 지난 9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성소수자 삶을 다룬 영화 ‘모어’ 상영회를 개최했습니다. ‘모어’는 발레리노가 아니라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성소수자, 이태원...
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상인들은 희생 현장을 직접 목도하며 충격과 슬픔의 고통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정서적 고통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사실상 폐업과 휴업 수준의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시기 방역지원금과 태풍 힌남노 당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되는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갖춰야 하는지 등 전방위적인 내용이 다 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박성현 4·16 재단 팀장은 “국가트라우마센터나 국가 차원에서 여러 전문가의 제언을 받아 체계적인 매뉴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며 “참사를 겪은 유가족들을 처음 만날 때부터 마지막까지의 과정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에서 생존했으나 친구를 잃고 12일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에 대해 “본인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숨진 학생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 원스톱지원센터 지원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라며 “보건복지부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보건복지부는 이태원 사고 발생 직후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심리지원단 및 정신건강 위기상담 직통 전화(1577-0199)를 운영해 유가족, 부상자 및 가족, 목격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심리상담 과정에서 심층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민간 전문가와 연계해 심층 상담을 해주고, 지역사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대응 TF’는 전날 성명을 내고 "개인의 인격과 내밀하게 연결된 프라이버시의 공개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헌법과 국제인권기준이 정한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 보호의 원칙에 따라 희생자들의 명단이 유가족들의 동의 없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역시 민들레의 실명 공개에 대해 "트라우마를 겪는 유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권리 침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민변은 "모든 사람은 헌법과 국제 인권 기준에 따라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는다"며 "희생자 명단이 유족 동의 없이 공개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고 12일에는 추모공간도 철거됐지만, 참사가 있었던 이태원 거리는 여전히 개점휴업상태다. 손님 발길이 끊기면서 생계유지도 위협을 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심지어 참사 당시 현장에 있던 상인들은 트라우마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상인은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 들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도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이런 힘듦을...
다행히 ‘심리지원 안내 실적 양식’에는 대상자로 포함되어 있지만 주무부처의 공문과 가이드라인에서 빠진 탓에 일선 현장에서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사고를 반복적으로 목격할 가능성이 큰 현장 대응인력의 경우 그때그때 치유하지 않으면 트라우마가 누적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미 이태원 참사 관련 공직자...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3주년 이태원참사 추모법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56명으로 그치지 않고 부상자들, 희생자 유가족들, 사건과 연관된 공무원들, 또 이 참사를 지켜본 국민들의 심리적인 충격이나 트라우마, 공무원들의 심적 책임감이 상상 이상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