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광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연구위원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칼럼을 통해 “자동차 메이커가 불량을 숨기지 않고 발 빠르게 공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불량으로 인한 형사적 책임도 무섭겠지만, 소비자의 평판이 더욱 무섭기 때문에 이전 같으면 무시해 왔던 문제점도 스스로 적극적으로 발굴해 리콜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의 고용 사정이 급속하게 호전되고 있다. 유효구인배율(구인자수/구직자수)이 아베 총리 취임 당시인 2012년 11월 0.82배에서 2014년 5월에는 1.09배로 높아졌다. 즉 구직자수보다 구인자수가 많아 일손이 부족한 것이다. 또한 실업률도 4.1%에서 3.5%로 낮아졌다. 거의 완전고용 수준이다. 최근 한 외식체인점이 일손 부족과 임금 상승으로 도산했을 정도이다....
최근 자살 문제가 화제이다. 아니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이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국제적으로 우리의 경제 성과를 크게 퇴색시킨다. 일본인들이 왜 한국은 경제는 좋은데 자살자가 많은가라고 질문하면 대답이 궁색해진다. 왜 우리 사회에는 자살자들이 많은 것일까? 한국의 1인당 명목GDP는 2012년 0ECD 34개국 중 23위로 OECD 평균 이하이긴 하지만...
아베노믹스 추진 1년을 넘기면서 일본경제를 불안하게 보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도요타자동차는 엔저효과 등으로 2조5000억엔 이상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하지만, 2013년 일본의 무역적자는 10조6399억엔으로 3년 연속 적자에다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31.5%나 감소한 3조3061억엔으로 1985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 한다. 엔저가 되면 약 6개월 뒤에는 수출이 증가할...
일본에는 미국과 달리 슬럼가가 없다. 재개발을 열심히 추진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도쿄의 재개발은 ‘록본기 힐즈’처럼 주로 도심에서 진행되고 우리처럼 변두리 지역의 대단위 재개발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에는 딱히 슬럼가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은 없다. 현재 대다수의 일본 국민들은 문화적ㆍ위생적으로 큰 문제없이 크고 작은 주택에서 살아가고...
작년 11월 일본의 노다 전 (前) 수상이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고, 당시 자민당 아베 총재가 중의원 선거 전략으로 ‘무제한 양적완화’ 발언을 하면서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아베노믹스는 과연 성공하고 있는 것일까? 일본 기업인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아베노믹스 이후 디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고, 경기도 착실하게 회복되고 있으므로 74점을 주었다고...
최근 한일간 정치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관계마저도 악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가 없다. 2011년, 2012년 한국의 대일무역적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더니, 올 들어 다시 대일무역적자가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일본의 TPP 교섭참가로 향후의 한국의 FTA전략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것 같다.
먼저 한국의 일본에 대한 수출을...
최근 들어 한국에서도 재정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뜨겁다. 기초연금이 발화점이 된 복지수준 문제, 경제성장 정체에 따른 세수감소와 증세 문제, 급증하고 있는 국가채무 문제, 재정제도 등등 한국 재정시스템의 본질적인 문제로 논의가 번지고 있다. 그런데 세계 최대의 재정 적자국 일본이 우리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다행스러울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을...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IT기업 업적이 악화되고, 상대적으로 삼성, LG의 업적이 좋아지자 일본은 정부·업계·기업이 일체가 되어 한국이나 해외로의 인재·기술 유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주간다이아몬드 2013년 9월 7일자에 의하면, 최근 자금난에 빠진 샤프가 삼성과 대형복사기 사업에서 제휴하려 했지만 업계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8월 말에 예정했던...
그동안 순항하던 아베노믹스가 출범 7개월 만에 첫 시험대에 올랐다. 2014년 4월부터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하기로 한 정책안에 대해 아베 총리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소비세를 인상하자니 겨우 살아나기 시작한 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닐지, 또 연기하자니 재정건전성과 국제신인도 훼손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거침없이 질주하던...
최근 일본기업들의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대한 시선이 뜨겁다. 일본은 ‘脫중국, 入ASEAN’ 무드 일색이다. 중국을 거대시장으로 인식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고 현지에서 판매한다는 ‘地産地消’전략을 부르짖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脫중국’, ‘차이나 리스크’가 화두다.
정치적으로 일중 관계가 악화된 것도 주요 배경이지만 중국의 경제성장 정체...
얼마전 일본경제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화두는 단연 ‘아베노믹스’가 성공할지, 나아가 일본 경제가 부활할지 여부였다. 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렸다. 최근 닛케이 평균주가가 5월 22일 피크 당시보다 20% 정도 하락하자 역시 아베노믹스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견해와 아직은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견해로 엇갈렸다. 반면 성공했다고 보는 견해는 거의 없었다....
근로자 정년을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60세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이 지난 4월 23일 국회를 통과하였다. 정년과 연금개시 시기와의 공백을 메워 근로자와 재정의 부담을 줄이고, 곧 다가올 생산연령인구 감소시대에 대비하며, 고령근로자에게 일하는 보람을 주는 등 고령화시대 대비책으로 필요한 법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지불임금 증가가 큰...
일본 전문가인 이우광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일본이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정치와 경제를 구분했으나 최근에는 정치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경제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래서 최근 한·일 갈등은 과거와 달리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우리의 대처는 너무 안이하다. 과도한 엔저는 디플레이션 완화 대신 자산 버블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우광 박사는 “일본의 편의점은 고령화, 나홀로가구 증가 등 사회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소비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을 벤치마킹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업태 발굴 등 지속적인 유통선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국 최초로 대중소 유통...
이우광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연구위원은 “일본시장 진출은 소재·부품·장치 기술 습득과 공급망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국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시장 진출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일본도 한국기업 일본진출이 산업공동화를 방지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한국기업에 대한 과다한 경계심을 해소하고...
복구수요에 힘입어 2012년 2% 내외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럽발 재정위기가 일본으로 파급되거나 갑작스레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열린 토론에서는 이우광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연구위원, 최창희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지점장 등이 패널로 나서 일본경제의 경쟁력과 한국과의 협력관계에 관해 견해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