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2명의 총리가 사퇴하고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수난사가 쓰였다.
앞서 이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언론 외압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반발, 청문회 '문턱'도 힘겹게 넘어선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직에 신임됐지만...
황 장관은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이 ‘현직 총리의 수사 외압 가능성’을 지적하자 이 같이 말하고 “현직에 있다고 해서 검찰 수사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직에 대해서 신분에 구애받아본 적이 없다”며 “수사하고 결론이 나는 대로 처리해왔다”고 했다.
황 장관은 ‘이완구 총리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휘를 받는 검찰 수사 결과를...
이 총리는 오후에 새정치연합 홍영표 의원이 다시 “인사청문회 때 ‘이완구 후보자, 사과만 30번, 사과자판기’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문제 삼자 “사과의 의미는 포괄적 의미에서 국민께 심려를 드려서 죄송하단 말씀이지 개별사건에 대한 건 아니라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총리는 2월10~11일 인사청문회에서 병역기피 의혹은 적극 부인했고, ‘언론외압’...
특히 언론사 외압 발언으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여당의 표결 강행으로 총리 인준은 통과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탈표가 7표나 생겨 이 총리는 물론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의 리더십에도 상처를 입었다.
지명 직후만 해도 이 총리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남다른 이력과 정치적 자산 때문이었다.
여야가 극한으로 치닫던 세월호 정국 때 이 총리는...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태년 우원식 김성주 남인순 배재정 의원이 각각 질문자로 출격한다.
이들은 증세, 복지, 개헌, 인적쇄신, 남북관계, 안전 등의 각종 현안을 주제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데뷔전인 만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언론외압 발언 파문 등 각종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국회 문턱을 가까스로 넘었다.
당초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으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병역기피, 땅투기 의혹 등에 언론외압 논란까지 겹쳐 ‘상처 투성이’가 된 그는 인준을 위한 국회 표결에서 우군인 여당에서도 일부 ‘부적격’ 판정을 받아 모양새를 구긴 채 임명장을 받았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병역면제, 땅투기 의혹 등에 이어 언론외압 논란까지 불거졌던 이 후보자는 우여곡절 끝에 실시된 표결에서도 모양새를 구긴 채 임명장을 받게 된다. 이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지난달 23일 지명받은 이후 24일만에 제2대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다. 이 후보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날 오후 6시20분 취임식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병역면제, 땅투기 의혹 등에 이어 언론외압 논란까지 불거졌던 이 후보자는 우여곡절 끝에 실시된 표결에서도 모양새를 구긴 채 박근혜 정부의 2대 총리로 오르게 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인준을 마침에 따라 곧바로 임명 절차에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여론조사 제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문제를 여야 공동 여론조사 결과로 결론내자고 청와대와 여당에 제안했다. 언론외압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에 부정적인 여론을 내세워 여당의 ‘인준 강행’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읽히나, 여당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기도 하다.
문 대표는...
이번 조사대상 기간은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기간인 10∼11일 겹쳐, 땅투기와 병역면제 의혹, 언론외압 논란 등이 제기된 인사청문회 결과가 여론조사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적합’ 의견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64%), 30~40대(53%), 광주·전라(5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적합’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51%), 60세 이상(55...
‘언론외압’ 논란을 빚고 있는 이완구(65) 국무총리 후보자가 검찰에 고발당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13일 오전 이 후보자의 방송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 단체는 "이 후보자의 행위는 방송법이 규정한 방송편성에 대한 규제나 간섭에 해당한다"며 "자진사퇴 여부와 상관없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문제를 여야 공동 여론조사 결과로 결론내자고 청와대와 여당에 제안했다. 언론외압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에 부정적인 여론을 내세워 여당의 ‘인준 강행’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읽히나, 여당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기도 하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원내대표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과 ‘언론 외압’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낙마했던 후보자들과 달리 당의 강력한 비호를 받아왔다.
초조하게 국회를 지켜보던 청와대도 이 후보자의 취임에 맞춰 설 연휴 전에 후속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16일 또는 17일 중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이...
하순 이완구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당시만 해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 후보자의 임명안이 무난하게 처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의 건보료 미납, 부동산 투기, 병역, 삼청교육대 근무 등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하자 이내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언론사 외압 관련 녹취록이...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 외압) 녹취록 공개 이후에도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었던 건 이완구 후보자가 집권여당 원내대표 출신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이 후보자는 국민 앞에 부끄럽고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만이 자격을 갖춘 총리가 임명되길...
이 가운데 이 후보자의 언론 외압 녹취록 공개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최대 변수로 자리 잡았다. 병역기피 의혹을 비롯해 땅 투기, 차남의 재산 의혹 등이 명확하게 해명되지 못한 점도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하지만 정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됐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단독으로라도...
엄성섭 앵커는 11일 방송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최근 발언에 대한 내용을 방송했다.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언론에 외압을 행사한 내용에 대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엄성섭 앵커는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후보자와의 자리에서 녹취한 내용을 새정치민주연합에 건넨 문제에 대해...
언론외압 등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증폭되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12일로 예정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물론 인준 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 서영교 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까지 청문회를 지켜본 후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문 대표는 또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언론 외압성 발언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돼 자격 시비가 커지자 “(박근혜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가) 두 번 낙마했고 이번엔 세 번째라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며 인사청문회 후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에 대한 당론을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땅 투기와 논문 표절, 본인과 차남의 병역 면제 등 10여 가지의 백화점식 의혹에다 언론 외압 논란도 일파만파로 증폭되면서 ‘낙마’ 위기에 몰리고 있다.
여당은 적극 엄호하고 있지만, 야당이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데다 과거 잣대를 들이대면 ‘부적격’에 가깝다는 여론도 우세해, 오는 12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부터 불투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