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4월27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물러난 후 52일간 지속돼 온 총리 공백 사태도 끝을 맺는다.
황 후보자는 사흘간 진행된 청문회에서 본인의 병역기피·전관예우 의혹,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불렀지만, 총리로서 자격미달을 증명할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사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에 연루돼 사퇴한 이후 시작된 총리 공백 상태가 어느덧 18일이나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지연되면서 국정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직후 건강상 문제로 1주일간 휴식을 취하면서도 총리 인선안에 대해선 실무진으로부터 경과 보고를 받고 후보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정치 인생은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흔히 말해 잘나간다 싶을 때면 시련이 찾아왔다. ‘돈’ 문제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대선 직전에도 이른바 ‘2억원 이적료’ 논란을 일으켰지만,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을 거듭했던 이 전 총리의 정치 인생도 이번에는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정권 2인자’인...
◆ 이완구, 총리 퇴임…"국민께 송구…진실은 밝혀질것"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2월17일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70일만이다. 이로써 이 총리는 지난 1980년 대통령 단임제가 실시된 이후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 총리는 오후에 새정치연합 홍영표 의원이 다시 “인사청문회 때 ‘이완구 후보자, 사과만 30번, 사과자판기’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문제 삼자 “사과의 의미는 포괄적 의미에서 국민께 심려를 드려서 죄송하단 말씀이지 개별사건에 대한 건 아니라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총리는 2월10~11일 인사청문회에서 병역기피 의혹은 적극 부인했고, ‘언론외압’...
새누리당 비주류의 맏형격인 이재오 의원은 13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부패의 발본색원'을 선언한 것과 관련, 이 총리의 담화가 결실을 거두려면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병역 미필 등과 관련된 공직자부터 옷을 벗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부패란 공직자가 사적...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
국무총리로 지명된 직후 이완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과 소통하고 대통령께 직언하는 총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이 전 원내대표의 총리 지명에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이 전 원내대표의 총리 내정에...
병역은 나도 군필이고, 외아들도 군필이다.
-이완구 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과 호흡은 잘 맞을까.
▲당연히 잘 맞을 것으로 본다. 이 총리는 직전까지 당 원내대표를 했고, 한솥밥을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이다. 끊임없이 내각에서 소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견이 있다면 이견을 조정하는 소통이 잘 되리라고 본다. 최 부총리는 둘 다 정치를 시작하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국회 문턱을 가까스로 넘었다.
당초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으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병역기피, 땅투기 의혹 등에 언론외압 논란까지 겹쳐 ‘상처 투성이’가 된 그는 인준을 위한 국회 표결에서 우군인 여당에서도 일부 ‘부적격’ 판정을 받아 모양새를 구긴 채 임명장을 받았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턱걸이’로 통과했다. 여야는 각각 “산적한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 법안 처리”와 “표결에서 승리했지만 국민에게 졌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이날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표결은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가결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임명동의안 처리...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턱걸이’로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41%에 달하는 반면, ‘적합’하단 의견은 2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자가 지난달 23일 총리로 지명된 직후인 1월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적합’ 39%, ‘부적합’ 20%으로 조사된 데 비하면 ‘적합’은 10%포인트 줄고, ‘부적합’은 21% 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이들 종목들은 지난달 하순 이완구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당시만 해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 후보자의 임명안이 무난하게 처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의 건보료 미납, 부동산 투기, 병역, 삼청교육대 근무 등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하자 이내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언론사 외압...
부적격한 이완구 후보의 청문경과보고서를 날치기 단독처리한 데 대해 규탄한다”며 “이 후보자는 자진사퇴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지금까지 인사청문을 거친 후보자들의 모든 의혹을 집대성해 종합적으로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병역면회피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재산형성과정의 소명 부족...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12일 이 후보자에 대해 공직자로서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냈다.
특위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측면에서 골든벨을 울린 후보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후보자는 보도통제와 언론인사 개입 등 왜곡된...
정의화 국회의장은 12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표결에 앞서 여야 합의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이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을 강행할 경우 본회의를 주재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합의를 해서 경과보고서가 만들어지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며 “서로 대화하고 타협해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땅 투기와 논문 표절, 본인과 차남의 병역 면제 등 10여 가지의 백화점식 의혹에다 언론 외압 논란도 일파만파로 증폭되면서 ‘낙마’ 위기에 몰리고 있다.
여당은 적극 엄호하고 있지만, 야당이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데다 과거 잣대를 들이대면 ‘부적격’에 가깝다는 여론도 우세해, 오는 12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부터 불투명한...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결정적인 위기는 ‘언론사 협박’ 녹취록 공개 때문이지만, 이에 앞서 부동산투기를 비롯해 병역 문제, 자식들의 소득세 탈루 등 의혹들이 이 후보자를 몰아세웠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이 같은 의혹들을 앞장서 제기한 ‘저격수’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덕분에...
◆ 이완구 청문회 이틀째… 병역·언론외압 의혹 추궁
국회는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열어 병역 회피와 부동산 투기 의혹, 이른바 '언론외압' 의혹 등 도덕성과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을 벌입니다. 이날은 이 후보자뿐만 아니라 증인·참고인이 출석한 가운데 분당 토지 투기와 경기대 교수직 채용 의혹, 국가보위비상대책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병역 의혹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였다.
10일 국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후보자의 병역을 둘러싼 특혜의혹과 관련, X-레이 사진을 직접 보여주는 등 적극적으로 해명을 했다.
이에 대해 야당 청문위원들은 신검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문제 제기와 '거짓 해명' 문제를 지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