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수석은 “정무수석 때 전경련이승철부회장을 공식 행사 자리에서 십수 차례 만났지만, 이 건으로 한 번도 무슨 부탁을 하거나 언급한 기억이 없다”며 “이병기 원장에게서 감사한 마음만 받고 매몰차게 돌려보내지 못한 게 참으로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4∼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 기업들을 통해 33개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 원을...
이들 대부분은 이승철 전 부회장과 함께 오랜기간 전경련에서 근무하며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모금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 모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이들 임원진들에게 사직서 제출을 요구키로 했고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하게 된 것이다.
이번 임원진의...
권 부회장은 "(이승철부회장 등의) 처벌을 얘기하는 건 전경련이나 본인이 할 사안은 아니다"며 "정치 사회적 현상 안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문제이므로 어떻게 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하자 "그 과정에 전경련이 관여된 것에 대해 허 회장도...
데다 경제수석의 지시라 기금 출연을 거절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다음달 23일 정기총회 때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허 회장과 이 부회장의 후임을 찾고 있지만 주요 회원사들의 탈퇴가 이어지고 있는 등 전경련의 존폐 여부 마저 위협을 받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요청이든 강요든 기업들이 느끼기에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모금을 주도한 이승철(58)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23일 대통령 탄핵심판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통령 측 대리인인 채명성 변호사는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재단 출연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청와대가 요청한...
◇청와대 측, 재단 쓰레기통까지 챙겨,…안종범, “VIP(대통령) 지시”=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이승철(58) 전경련 부회장은 “행사 준비 관련해서 (청와대 측에서) 세세한 것까지 다 관여한 거로 안다”며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현판식용으로, 마치 근무하던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지시가 있어서 쓰레기통도 직원들이 준비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당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공개변론을 주재하고 있다. 오전 증인 출석 예정이었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외체류' 이유로 증인신문기일 연기를 요청했고, 오후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공개변론을 주재하고 있다. 오전 증인 출석 예정이었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외체류' 이유로 증인신문기일 연기를 요청했고, 오후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오른쪽)이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공개변론을 주재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오전 증인 출석 예정이었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외체류' 이유로 증인신문기일 연기를 요청했고, 오후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검찰은 이에 대해 “전경련 스스로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자인하는 보고서”라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또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설립 관련 의혹에 대해 ‘동일한 팀에서 초안을 작성해 포맷이 같을 수밖에 없다’며 대응방안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사업목표 등이 유사하고 전경련을...
이후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이승철(58)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전경련 회원사들로부터 출연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첫 공판기일에는 최 씨 등이 모두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공판기일에는 피고인들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최 씨는 첫 재판에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사임한다. 잇따른 회원사 탈퇴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전경련은 후임자 선정에도 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28일 회원사에 발송한 서신을 통해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주도 등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데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사임한다.
허 회장은 28일 회원사에 발송한 서신을 통해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주도 등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데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전경련 회원사들에 발송한 레터에서 “최근 전경련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