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의 이원론적인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배격하고 이이의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지지해 일원론적 사상을 발전시켰다. 그가 죽기 전 수제자인 권상하(權尙夏)에게 남긴 말이다. 1607~1689.
☆ 고사성어 / 정충보국(精忠報國)
중국인들이 지금도 가장 추앙하는 위인 중 하나가 악비(岳飛)다. 그는 금(金)나라에 당당히 맞선 송(宋)나라의 영웅이다. 나라를...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양승수 서울시립대 교수 주관으로 백성준 한성대 교수와 이기호 한신대 교수, 임현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마을기업 육성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4·19사거리 일대가 주민 참여로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함께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은영ㆍ이기호 작가도 문학사상사에 수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문학사상사가 1977년 제정한 이상문학상은 전통과 권위를 자부한다. 대상과 우수상 작품을 엮어 매년 1월 수상작품집을 발간하는데, 수상자가 스스로 상을 반납한 건 이례적이다.
한편 김 작가의 이학문학상 수상 거부에 대해 지지하는 작가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서울대약대 정진호 교수팀, 고려대약대 이기호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 기술개발 사업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올해 말까지 뇌졸중 신약인 SP-8203의 임상2b상의 환자 모집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가 아프리카 공적 시장에 진출하는 첫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대약대 정진호 교수팀, 고려대약대 이기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과제로 선정돼 연구중이다.
혈소판은 동맥경화 등 좁아진 혈관에서 급격히 증가되는 물리적인 전단응력(shear stress, 혈류에 의해 혈관에 미치는 압력)에 의해서도 활성화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지혈작용에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혈전생성에 일부...
신약 개발은 현재 서울대 약대 정진호 교수팀, 고려대 약대 이기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과제로 선정, 지원을 받고 있다.
항혈소판제는 혈소판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혈소판은 동맥경화 등 좁아진 혈관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물리적인 전단응력(혈류에 의해 혈관에 미치는 압력)에 의해서도...
그 모습을 보면서 지레 겁을 집어먹을 수밖에 없는 삶. 그 삶이 눈앞에 있는 것만 같았다.
아주머니의 위 내시경이 끝나자마자 성민은 간호사에게 다가가 말했다.
“저기…지금이라도 수면으로 바꿀 수 있나요?”
아주머니는 웩웩 계속 헛구역질을 하며 앉아 있었다.
소설가·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 / 끝
저녁 7시에는 사장의 지시로 한 대학교수의 출판기념회 및 강연회 자리에 참석해야 했는데, 강연 주제는 ‘사마천의 눈으로 본 한국 사회, 한국 사람’이었다. 아니, 그냥 우리 눈으로 봐도 충분한데 왜 이천 년 전 사람 눈까지 동원하고 그런대요? 창수가 그런 표정으로 사장을 바라보니 돌아오는 답은 이런 것이었다.
“이 과장, 네가 그래서 아직 부족하다는 거야. 그...
소설가 이기호(46·광주대 문창과 교수·사진) 씨가 2018년 동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소시민들의 세태를 단편 7편으로 그려낸 이 씨의 소설집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문학동네)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상금은 5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11월 23일 열린다.
마침 그 오빠들이 자네가 사는 도쿄에서도 콘서트를 연다고 하니, 어떻게 좀… 표를 구해줄 수가 없겠나? 거기라도 가면 지연이가 좀 마음을 열 것도 같은데… 그 오빠들 콘서트하는 파리나 런던이나 동남아보단 그래도 도쿄가…
이 사랑이 이게… 보통 사랑 같아 보이지 않아서 하는 부탁이라네… 보통 아이돌이 아니라네.
소설가·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 / 월 1회 연재
몽이도 눈치 챈 것일까?
하긴, 이상하기도 하겠지. 몽이는 그렇게 멍청한 아이는 아니니까…
폭염이 모두 물러간 9월의 밤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했다. 달은 보이지 않았지만, 별들은 마치 아이가 실수로 부엌에 엎지른 설탕 가루처럼 사방에서 반짝거렸다. 주위는 어두웠지만, 사물은 또렷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말간 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갔다. 교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워터파크가 있다.
하나는 대형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워터파크이다. 이 워터파크는 파도풀이나 슬라이드 같은 놀이시설도 훌륭하지만, 수질관리나 안전요원 배치, 탈의실이나 샤워실 같은 편의시설 면에서도 흠잡을 데가 별로 없다. 물론 그래서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싸다. 그게 유일한 단점이다.
또 다른 하나는 지자체나 지역 사설 업체에서...
남편은 왜 그랬을까? 왜 나와 상의도 하지 않고 그런 일을 저질렀던 것일까? 묻고 싶은 마음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는데,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저 물끄러미 운전하는 남편의 프로필만 쳐다볼 뿐. 남편은 차 앞 유리창만 바라보고 있었다.
어제,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집 앞에 주차된 낯선 자동차 한 대를 보았다. 살고 있는 곳이 재개발이 예정된, 오래된 단독주택...
“그럼 이제 아빠랑 나는 다섯 번밖에 월드컵을 같이 못 보겠네요?”
이번엔 우근씨가 멍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았다. 다섯 번의 월드컵, 이십 년의 시간, 칠십이 넘은 자신의 모습…
아들이 말했다.
“저는요, 시끄러워도 좋으니까 월드컵이 자주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우근씨는 계속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소설가·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 / 월 1회 연재
자네, 휴대폰 벨소리는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
별다른 뜻이 있어서 물은 건 아니라네. 예전에 한번 그런 글을 읽은 적 있었다네. 그 사람 인터넷 즐겨찾기 목록만 보아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번에 알아맞힐 수 있다는... 어떤 사람 즐겨찾기에는 신문사 홈페이지만 죽 이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사람 즐겨찾기 목록에는 은행이나 증권회사만 잔뜩 들어찬...
아니에요, 우는 거… 선배, 제가 선배한테 이러는 건 갑질 아니죠? 이건 그냥 술 먹고 전화하는 거잖아요? 이런 것도 갑질인가요? 아니죠? 갑질 아니죠? 이게 갑질이면… 그냥 전화를 끊으면 되니까… 선배? 왜 말이 없어요? 자요? 지금 자는 거예요, 선배?
소설가·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 월 1회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