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산업 태동기를 이끈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 고 정주영 현대 창업주부터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버팀목이 됐다. 촌각을 다투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3세인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어깨는 더 무겁다.
경제 선순환의 출발점은 기업이다. 기업들이 신이 날 때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변호인 측이 증거로 제시한 이 이메일은 2014년 12월 8일 미국 골드만삭스의 진 사이크스 당시 M&A 사업부 공동회장이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현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 등 3명에게 보낸 것이다.
이메일에는 사이크스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직후 홀로서기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나눈 대화 내용이 나온다. 이 부회장의 고민과 경영철학...
출소 직후에는 가족들과 고(故) 이건희 회장의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뉴삼성’을 향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사망과 이 부회장의 재구속 등으로 침체했던 사내 분위기가 이 부회장의 복귀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첫 공식...
검찰은 한 씨가 2014년 7월 작성한 '그룹 지배구조 이슈' 문건을 보이며 "고(故) 이건희 회장이 같은 해 5월 쓰러진 것을 고려해 2012년 작성했던 프로젝트G를 업데이트한 것 맞나"라고 증인신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한 씨는 "정확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요청에 따라 문건을 작성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검찰이 "요청에 따라 문건을 작성했다고...
검찰은 프로젝트G 보고서의 '대주주의 물산 지분 확대'라는 대목에서 대주주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물었고 한 씨는 “이건희 회장 일가”라고 밝혔다.
한 씨는 프로젝트G에 '회장님 승계 시 증여세 50% 과세'와 '그룹 계열사 지배력 약화'라고 적혀 있는 내용에 대해 "승계 문제가 발생하면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팔아 납세할 돈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그룹...
이어 “대통령 후보가 요청한 것이라 (이건희 회장에게)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었다”며 “이 회장이 그렇게 하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던지 이야기를 하면 그 요청을 현실적으로 거절하기가 어렵다”며 “도와주면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정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핵심 증인으로 꼽혀왔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무거운 혐의 중 하나인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의 진위를 밝힐 인물이기 때문이다.
‘삼성의 소송비 대납’은 이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미국에서 진행하던 소송 비용을 삼성에서 대납했다는 것이 요지다.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 단계에서 “이건희...
이 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유치에 세 번째 도전하기로 결정한 후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강력히 요구받았다"며 "정치적 위험이 있었지만 국익을 위해 삼성 회장이 아닌 IOC 위원의 사면을 결정한 것인데 사면을 대가로 삼성에 뇌물을 건네받았다는 공소사실은 충격적이고 모욕적"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고개를...
특검은 "지배구조를 개편해야만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온전히 승계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이건희 회장 유고시 발생할 막대한 상속세 문제까지 해결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1심이 부정한 청탁을 좁게 해석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대해 무죄를 내린 부분도 지적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공익활동으로 공인받지...
검찰은 "이 부회장 등은 본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고, 당사자들 재판에서는 진술은 했으나 일부 허위진술로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했다. 검찰은 공판 녹취록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가 삼성 승계권 현안 등을 인식한 점 등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민정수석실 문건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이 부회장...
이날 1심 선고 결과로 삼성그룹 창업 79년 동안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삼성가 직계에 대한 법정(法廷)의 흑역사에서 실형 선고라는 오점(汚點)을 이 부회장이 최초로 찍었다.
지난 1938년 창업 후 수 차례 검찰 수사를 받았던 삼성이지만, ‘재계 순위 1위 삼성’의 총수들만은 구속을 면해왔다. 그러나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최초로...
417호 형사대법정은 이 부회장의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건 등 역사적 재판이 열린 장소다.
공판이 시작되면 재판부는 이 부회장 등에게 적용된 뇌물 공여와 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국회 위증 등 5가지 공소사실별로 유·무죄를 판단해 유죄가 인정되는 혐의에 관해 양형 이유를 설명한 뒤 최종...
이 자리에는 6명의 기업인이 증인으로 불려 나왔다.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 고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SK) 회장, 신격호 당시 롯데그룹 회장, 고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 구자경 당시 럭키금성그룹(LG) 회장, 고 조중훈 당시 한진그룹 회장 등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3년 버마 아웅산 폭발사고 유가족을 지원한다며 ‘일해재단’이라는 공익법인을 만들었고...
후계자이고,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라 의전 쪽으로 회사를 대표해서 나가다보니 오해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삼성의 운영체계나 풍토, 관행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최 전 실장은 이 부회장의 말을 들었다는 홍 전 본부장의 진술에 대해 모두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앞서 홍 전 본부장은 증인으로 나와 '자본시장법에 따라...
그는 "당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이 장기화되면서 언론 등에서 경영권 승계 문제를 현안으로 많이 거론해 이를 위주로 보고서를 작성했고 메모는 그 초안이다"라고 밝혔다.
특검이 "우 전 수석이 '삼성에 대해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이유를 아냐"고 물었으나 이 전 행정관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작업이 삼성그룹 최대 현안이었고, 청와대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취지다.
양 특검보는 "2014년 6월 김영한 전 민정수석 수첩에도 '삼성그룹 승계과정 모니터링'이라고 메모돼있는 등 민정실에서도 경영 승계작업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었다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0억 원을 내는 등 재벌가 총수들이 모두 출연한 상황에서 자신만 돈을 내지 않으면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 어쩔 수 없이 낼 수 밖에 없었다는 하소연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도 펀드 조성 과정에서 기업들에 사실상 압박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씨 공판에...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병철 초대 회장에 이어 전경련 회장직을 수차례 제안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 수행을 거절했으나 1987년부터 약 30년간 전경련 부회장 자리를 맡아왔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에도 삼성은 최근까지 기업 회비 4분의 1 이상을 부담하는 등 전경련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러한 삼성과 전경련의...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병상에서 3번째 추석을 맞는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이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추석연휴 서울 한남동 자택과 삼성서울병원을 오가며 틈틈이 그룹 현안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도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1928년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때부터 아버지와 삼성의 성장을 지켜봐 온 산증인 이맹희 전 회장은 과거 이병철 회장이 사카린 밀수사전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때 그룹을 대신 맡는 등 경영을 책임져 왔다.
하지만 후계자 선정과정에서 셋째 동생인 이건희 회장에게 밀려났다. 이병철 창업주에 의해 무능하다는 이유로 경영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이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