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강 일성신약 회장은 이날 재판부에 발언권을 얻어 직접 삼성물산 합병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윤 회장은 "(합병으로) 소액주주들이 약탈당했다. (삼성물산 측이) 불법행위를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삼성물산 측은 "합병은 관련 법령과 절차를 준수해서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맞섰다. 삼성물산 측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아닌...
일성신약은 창업주인 윤병강 회장이 제약 사업을 시작한 지난 1954년 설립됐으며, 1961년 2월15일 일성신약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어 1985년 1월14일에 거래소 시장에 상장돼 주식이 매매되고 있다.
윤 회장은 KDB대우증권 전신인 동양증권을 창립한 ‘증권업계 1세대’로, 1970년부터 1973년까지 동양증권 회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또 한때 한일은행(우리은행 전신) 지분...
일성신약이 제약사보다 투자기업으로서 주목을 받는 데에는 ‘원조 주식 고수'로 내려오는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덕분이다. 그는 KDB대우증권 전신인 동양증권을 창립한 ‘증권업계 1세대'로 알려졌다. 일성신약은 지난 2007년 주식운용수익으로만 500억원 상당의 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
하지만 제약사로서의 성장성에 대한 제고는 필요한 시점이다. 일성신약의...
이 과정에서 일성신약 2대 주주이자 윤병강 회장의 딸 윤형진씨는 소유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지난 24일 일성신약이 3000주를 매입할 때, 윤형진씨는 1000주를 장내매도했으며, 25일에도 마찬가지로 자사주 3000주 매입에 맞춰 2000주를 매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기간 중에 대주주 및 임원들이 지분을 처분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의 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