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리콜 부품이 쓰이고 케이블 성능시험서가 위조되는 등 부실 논란에 휩싸여 가동이 연기됐던 신고리 3호기가 결국 운영 허가를 받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종로구 KT빌딩에서 제47회 전체회의를 열고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기기검증 등 추가로 확인된 신고리 3호기의 현안 사항과 재질 적합성, 품질등급 등을 논의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돈이 운영하는 업체가 위조된 원전부품을 판매하고서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6일 산업부 종합감사에서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압가스용기를 납품하는 업체인 엔케이가 2008~2010년 신고리 1ㆍ2호기와 신월성 1ㆍ2호기에 결함이 있는...
더군다나 해당 부품은 지난 2013년 원전비리 사태 당시 확인된 위조부품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제남 의원이 한수원과 한국기계연구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원안위 회의록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4월 6일 신고리 3호기의 운영허가 심의를 앞두고 ‘제어봉위치전송기 케이블 조립체’의 기기검증 실패 결과를 공급업체인...
이들의 카르텔이 2013년 원전부품위조로 원전 23기 중 10기가 멈추는 사상 최악의 전력대란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김 원장 역시 원자력 3대 축의 요직에 몸담은 인사이다.
문제는 김 원장의 원자력정책에 대한 인식이다. 김 원장은 지난 7월 29일 언론인터뷰에서 고리1호기 폐로 결정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부의 7월 21일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발표된...
(QVD) 위조건 35조8000억원, 기기검증서(EQ) 위조건 1360억 원 등 총 35건 1408억 원에 달한다.
전정희 의원은 “품질시험성적서 위조, 불량 부품 등으로 발생한 원전 정지는 막대한 손실뿐만 아니라, 전력산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한수원은 안전인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원전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이버보안 인력이 3명뿐인 원자력통제기술원에 30명 수준의 전담조직이 마련되고 원안위에도 전문인력을 포함한 과 단위의 조직이 신설된다.
원안위 김용환 사무처장은 브리핑을 통해 "원전 부품위조 같은 비리를 막으려면 현장 조사 권한이 있어야 한다"며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도입, 더 적극적으로 안전규제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량 부품 교체 등으로 준공이 지연된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준공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26일 가스 누출로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자 신고리원전 3·4호기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 공정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4일 원전 부품 구매업무를 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모(49) 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송씨는 2012년 2월부터 작년 3월까지 현대중공업 정모(58) 전 총괄상무 등 6명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 수출 원전의 핵심 부품 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엄 고문은 2008년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 2010년 신고리 3·4호기 등의 케이블 부품을 납품하면서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JS전선은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통해 케이블을 납품하고 182억여원을 챙겼다.
엄 고문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LS그룹이 원전 안전·발전기금 명목으로 1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점 등이 고려돼...
◇ 나라 안 역사
정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하는 등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
지식경제부, 원전 부품 공급업체 8곳이 외국 기관에서 발급하는 품질보증서를 위조해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
MBC TV, 간판 뉴스 코너인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을 저녁 9시에서 8시로 조정
국제천문연맹, 한국인 아마추어...
실제로 지난해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났던 한국전력기술의 김모 경영관리본부장과 윤모 원자력본부장 등 임원 2명은 사직 9개월 만에 국감이 한창인 지난 17일 한전기술의 상근위촉사무역으로 임명됐다.
한국전력의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인 한전KDN의 경우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임수경 전 KT 전무를...
이에 전순옥 의원은 “불량 부품 납품과 시험성적서 위조 등 원전 비리의 주범이 원전 마피아임이 드러났고, 이에 대한 반성으로 책임 사직한 한전기술의 상임이사들이 9개월 만에 도로 한전기술에 재취업한 것은 국민기만”이며 “공직자윤리법의 재취업 제한 규정을 교묘히 피한 뻔뻔스런 인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게다가 경영관리본부장은 작년 6월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안승규 사장이 해임되자 4개월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지난 17일 한전기술은 전 경영관리본부장 김 모씨와 전 원자력본부장 윤 모씨를 상근위촉사무역으로 임명했다. 원전비리 책임을 지고 사직한지 9개월만이었다. 김모 전 경영관리본부장은 홍보실에서, 윤모 전...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실시한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위조부품을 정상 부품인 양 사용한 원전 비리로 한수원은 전기 판매수익이 줄어 총 2조원의 손실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원전 비리로 인해 발생한 피해금액 2조원은 얼마든지 원가에 반영될 수 있다"며 "2조원을 전국 1800만...
이들은 과거 한수원 재직시절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해임되거나, 원전안전과 직결되는 안전성(Q) 등급의 설비 또는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바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은 17일 “로이드사가 꾸린 재검증 인력에 4명의 비리 전력자가 포함됐고, 이중 1명은 재검증 업무에 1년간 투입되었던...
무엇보다 불량 위조부품 납품의 배경 중 하나로,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원전 마피아’ 개선책 주문이 쏟아졌다. 야당 의원들은 문제의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폐쇄를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를 감사 중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최근 수억 원을 들여 만든 ‘한식홍보관’이 6개월째 실적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 이후 상임이사 2명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1직급 직원 11명에 대해서도 해임 및 정직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한편 한수원은 부장급인 2직급 직원에 대해서도 동일한 평가 방식을 적용해 인적 쇄신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김제남 의원은 “대기업이든 하청기업이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원전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사소한 위변조라 할지라도 일벌백계해서 원전비리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원전비리의 대명사였던 새한TEP와 JS전선은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지 않은 것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장병완 의원은 8일 “원전위조부품의 부실검증에 대한 책임이 있는 핵심업체가 아무런 책임 추궁 없이 위조부품 재 검증 용역을 다시 맡고, 이 업체의 모회사는 원전비리 점검을 맡는 등 원전비리 조사ㆍ점검이 공정성을 상실한 총체적 부실”이라고 주장했다.
장병완 의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문제가 된 위조부품을 포함한 모든...
원전산업은 수백만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고도의 기술 집약형 산업이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려면 발전소를 구성하는 설비 모두가 최상의 상태여야 한다. 각각의 설비가 최상의 컨디션이 되려면 수많은 부품이 최고의 품질이어야 하는 것이다. 원전산업은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정비 등 전 과정이 차질 없이 수행될 때 안전이 확보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