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띠인 올해에 눈에 띄는 것은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내세운 원비지세(猿臂之勢)다. 형세가 좋으면 진격하고 나쁘면 퇴각한다는 뜻으로 쓴다. 원숭이는 팔이 길어 활쏘기에 안성맞춤인데, 그렇게 활을 쏘면서 군사들의 진퇴를 자유로이 하듯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자는 취지인 것 같다.
원비지세의 출전은 구당서(舊唐書) 이광필전(李光弼傳)이다. 이광필...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역시 처한 형세에 따라 군대가 진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원비지세(猿臂之勢)’를 내세우며 변화에 유연한 사고로 대응할 수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의미의 ‘응변창신(應變創新)’을 제시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