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 전문가들은 "우사기의 경우는 상륙시 풍속이 빠르고 10급 강풍이 영향을 미친 반경이 150㎞에 달했다"면서 "지난달 중국에 상륙한 태풍 '우토르'에 비해 위력이 훨씬 강했다"고 말했다.
우사기는 이날 오전 광둥성을 거쳐 중국 서부 내륙쪽으로 이동했으나 세력이 점점 약해져 오후 2시께 소멸됐다고 중앙기상대는 전했다.
제11호 태풍 '우토르(Utor)'가 중국 남부를 강타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의 주요 외신은 태풍 우토르가 14일 오후 중국 광둥성에 상륙해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보였다고 15일 전했다.
광둥과 함께 광시, 하이난, 푸젠성 지역에 강풍과 함께 폭우를 뿌렸다.
이에 따라 갑자기 강풍과 폭우가 닥치면서 산사태 등으로 주민...
필리핀 적십자는 태풍이 해안을 지나 산간지방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토르는 이날 오후 필리핀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기상청은 “산간지방과 저지대 주민은 홍수와 산사태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해안가도 높은 파도로 안전하지 않다”고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