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벌려 뛰기, 온몸 비틀기 등 PT체조와 선착순 달리기 등으로 시작하는 유격은 군생활의 꽃이다. 그리고 그 유격의 하이라이트는 외줄타기와 행군이다. 수십 킬로미터를 걷는 행군이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는 등 육체의 극한을 시험하는 것이라면, 외줄타기는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높이에서 줄을 타야 하는 강한 정신력을 요구한다. 필자 역시 육군 병장 출신으로 군...
그는 직접 한 명씩 호명하면서 유격체조 순서를 물었다. 보미와 이다희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열외했다.
특히 유격체조 8번 ‘온몸 비틀기’ 훈련에서는 열외 여군이 속출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체력훈련과 반복구호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여군들은 쉴새없이 눈물을 쏟았다.
앞서 김현규 교관은 ‘진짜사나이 여군특집1’에서 ‘꿀성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군대사나이의 경험을 살려 군대식 놀이를 하기로 했지만 ‘앉아!’, ‘일어나!’, ‘목봉훈련’, 유격체조의 꽃 8번 자세 ‘온몸 비틀기’ 까지 육아초보 삼촌을 놀리기라도 하는 듯, 청개구리 태오의 거꾸로 행동에 오히려 훈련을 받았다.
결국 샘 해밍턴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애 낳는 거 다시 생각해보겠다” 고 폭탄 발언을 했다. '오! 마이 베이비...
악명 높은 유격체조 8번 ‘온몸 비틀기’와 피해갈 수 없는 반복구호 덕에 군대 무식자 헨리와 군대영웅 샘해밍턴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얼차려 신세계를 경험하며 ‘열외왕’ 대결을 펼친다.
상병으로 진급해 늠름한 모습을 보였던 박형식은 입대 이후 처음으로 폭풍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 악물고 극한의 고통을 버텨내는 선임들의 모습이 그를 울컥하게...
그는 인상을 써 보고, 고개를 뒤로 젖히기도 하고, 몸을 비틀기도 하고, 옷을 꽉 움켜쥐기도 했다. 우악스럽게 소리를 내는 그는 음악에 취한 채 온몸으로 노래를 했다.
이소라의 노래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소라 곡의 가사는 생선살이 잘 발라진 앙상한 가시 같다. 이소라 음악을 한참 듣고 있노라면, 생선살처럼 야들야들한 멜로디는 휘발되고 어느새 마음 깊숙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