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단체와 가해 기업이 함께 꾸린 조정위원회 조정안은 옥시와 애경이 부담액이 너무 많다고 거부하면서 물거품 됐다. 대법원이 6월 가습기살균제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렸는데도 국가 차원의 사과나 후속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일단 가습기살균제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사과할 용의는 있지만 어떤 수준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에 항소한 검찰 측은 이날 “원심은 최 전 팀장이 옥시에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인 PHMG를 공급하는 등의 과정에서 과실이나 주의의무 위반 사실이 없다고 봤지만, 최근 다른 선고에서는 SK케미칼에게 화학물질제조사로서 최종 소비자에게 안전한 물질을 사용하게 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언급한...
A 씨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해 가습기를 세정했다. A 씨는 2010년 5월 간질성 폐질환 등을 진단받고 이후 지속적으로 입원‧통원 치료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여부 판정을 위한 조사를 진행한 뒤, A 씨 질병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말단기관지 부위 중심 폐질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이날 공청회에서도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체인 옥시와 애경은 보상 기준과 기업 간 공정한 분담 비율 등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옥시 박동석 대표는 "조정의 기본요건인 가습기살균제 문제의 종국적 해결, 합리적인 조정 기준, 그리고 기업 간 공정한 분담 비율이 조정안에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따라서 향후 조정안 논의 시...
25% 급락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1.58% 상승했다.
한편 그가 현재 CEO를 맡는 레킷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옥시의 모회사다. 앞서 레킷은 2001년 옛 동양제철화학(OCI)으로부터 옥시를 인수했다. 나라시만은 2019년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영국 본사 방문을 계기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기도 했다.
반면, 재판부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과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가 없어 보인다"며 "PHMG를 제조·공급한 SK케미칼·SK이노베이션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 주의를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정치가 계속 들여다 봐야" 그는 이 법이 처리되는 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당시 환노위원장이었던 홍영표 의원의 보좌관으로서 입법 과정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전 사장과 영국 레킷벤키저 본사 책임자들이 출석하지 않은 청문회장부터 그 주변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는 피해자들도 하나하나 기억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알려진 이후에도 관련 영국 기업(옥시레킷벤키저)에 거액을 투자했던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현행법에 구속력을 부여했다.
연금기금 운용 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는 조문을 '고려하여야 한다'로 개정한 것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공조달 시장에도 ESG 개념이 도입된다.
현행법은 조달 절차에서...
남양유업과 미스터피자는 갑질논란으로 불거진 불매운동으로 회사를 매각했고,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옥시도 매대에서 사라졌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급감한 닛산은 한국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실수와 안일함이 부른 불매운동이 회사의 존폐를 위협하는 사례가 있따르면서 소비자와 접점이 강한 유통ㆍ소비재업계는 불매운동의 대상이 될까...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줬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대 교수가 보고서 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 서울대 교수의 상고심에서 사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수뢰후부정처사...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가 호흡을 통해 인체로 흡입되는 데도 옥시 등은 흡입독성 시험을 거치지 않고 출시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다만 이번 재판은 CMITㆍMIT의 유해성 여부가 쟁점이었다. CMITㆍMIT는 미국 다우케미칼이 1960년대 만든 물질이다. PHMG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CMITㆍMIT는 흡입독성 시험 등을 거쳐 EPA에 등록됐다.
재판부 판단...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연루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직 임원들이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자는 있고 가해자는 없게 되는 재판부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내 몸이 증거다'라며 오열하고 절규하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지금 사법부의 결정은...
피해자 유족 송기진 씨는 “지금까지 정부가 피해자를 인정한 건 가식이었나”라며 “지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만 4000명이 넘는데 옥시 제품의 원료와 SK케미칼, 애경산업 제품의 성분은 어떤 차이가 있나. 어떻게 이게 무죄인가”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장동엽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 네트워크 간사는 “모든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가 나올 것이라는...
스카이바이오팀은 가습기살균 물질을 판매한 책임 부서로 화학성분 물질, 가습기살균제 판매 등에 관여했다.
최 씨는 근무 당시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을 제조·공급하는 과정에서 물질 유해성 등 정보를 옥시에킷벤키저 등에 알리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옥시 측에 가습기살균제 원료를 추천하고 유해한 사실을 알면서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혐의 등도...
2018년 11월 CMITㆍMIT 유해성에 관한 연구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데 이어 피해자 단체가 고발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재수사 끝에 2019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관계자 등 34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성분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ㆍ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옥시) 관계자들은 2018년 유죄가 확정됐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옥시와 김앤장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축소·은폐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참위는 “옥시와 김앤장 변호사들은 각종 흡입독성실험에서 가습기살균제의 독성과 폐 손상 결과를 확인하고도 옥시 제품에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사참위는 2011...
그는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로 2005~2010년 재직하기도 했다. 검찰은 그를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뿌리이자 근원” 중 한 명으로 지목해 징역 10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범죄가 증명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존 리 사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칼턴 칼리지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에 대비해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실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가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고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양모 전 전무는 징역 1년, 이모 전 팀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데톨은 가습기살균제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옥시의 제품이다. 데톨과 함께 옥시크린, 옥시싹싹, 이지오프뱅, 물먹는 하마 등이 옥시의 생활용품 브랜드다.
데톨은 현재 ‘우한폐렴’ 사태에 손세정제 브랜드 중 하나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에 대한 불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