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친왕 부부는 할 수 없이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황족의 복권을 두려워한 정권이 끝나고서야 정부 초청으로 귀국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명혜학교(明惠學校)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국가의 생활비 보조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사회봉사에 정열을 쏟아 한국 장애인들의 어머니로 존경받았다....
또한 황실의 가계와 영친왕과 영친왕비 등 황실 관련 역사들은 전시된 사진과 글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각 층마다 수입산 대리석 바닥에 새겨진 기하학적 무늬들이 돋보인다. 벽난로와 전등, 가구, 식기, 침구류 등은 서양 왕족들의 생활을 모방하고자 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고증사진이 없어 복원을 할 수 없었던 지상층은 학예실과 전시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