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수신 경쟁으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연일 등장하면서 주식에 쏠렸던 뭉칫돈이 은행으로 옮겨가는 ‘역(逆)머니무브’가 심화되고 있다. 증시 약세가 이어지는 데다 영풍제지 사태 등으로 신용거래에 대한 선호도도 줄어든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총수신 잔액은...
가능성이 있고 수급이 재유입되기 위해서는 금리 정점 통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은행권의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증시에서 은행권으로 자금이 쏠리는 ‘역머니무브’가 심화할 공산도 크다. 지난해 PF 사태 당시 고금리로 조달한 116조 원 규모의 예·적금 만기가 도래하자 은행권이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수신금리를 높이고 있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율 규제가 강화됐고, 시장금리도 오르고 있어 4% 정기예금상품은 앞으로도 나올 것”이라면서 “시장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축은행도 덩달아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보통 저축은행은 예금 잔액이 시중은행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권보다 금리를 1~2%p가량...
☆ 시사상식 / 역머니무브
시중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 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로 은행 예금에서 증시와 부동산 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머니무브’라고 한다. 증시와 부동산이 호황을 이룰 때는 고위험 고수익의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지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을 때는 은행 예금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
60%)과 페퍼저축은행(연 3.50%)은 5대 시중은행보다도 더 낮은 금리를 나타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 금리가 오르는 등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당분간 예금 금리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추세면 자금이 다시 안정자산인 은행권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역머니무브 현상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G사태 이후 안전자산 선호도↑예금금리 높아지며 役머니무브
금리 하락으로 외면받던 은행 예·적금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예금 금리도 3% 후반까지 오르면서다. 당분간 금융권으로 자금이 쏠리는 ‘역머니무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일부 저축은행의 수신금리가 다소 인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금 이탈 등에 따른 예금유치 또는 수신금리 경쟁과는 무관하다”며 “오히려 2022년 하반기 자금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역머니무브와 관련된 정기예금 만기구조 편중현상 해소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예금 금리 수준이 정상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주식 등에 쏠렸던 뭉칫돈이 은행으로 옮겨가는 ‘역머니무브’가 나타났던 지난해와 확 달라진 모양새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미국발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일시적인 금융시장 급락장이 와도 결국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증시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0.1%포인트라도 금리가 더 높은 곳을 쫓던 ‘금리...
이에 지방정부가 보증한 채무도 상환을 담보할 수 없게 됐고 시중 자금은 주식과 채권보다 은행 예금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발생했다.
그나마 도는 자금마저 은행채가 빨아들였다. 작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초 0.25%였던 금리를 연말 4.50%까지 인상하면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을 극대화하기 위해 은행들은 한 달에 20조...
MMF, 설정액 통계 이래 최대법인, 초단기 상품인 MMF 선호↑‘역대 최저’ 개인은 여전히 ‘역머니무브’
머니마켓펀드(MMF)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 쏠리고 있다. 법인 자금이 대량 유입되면서 전체 설정액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개인 MMF 설정액은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유동성 지표 악화, 은행 예·적금으로의 역 머니무브 가속화, 기업 차입의존도 심화에 따른 한계기업 증가 등은 위기요인으로 남아있다는 진단이다.
이효섭 자본연 금융산업실장은 "부동산 PF 부실 가능성 확대로 브릿지론 및 채무보증 손실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선제적 위험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증권업...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은행의 예금 금리도 오르자 '역머니무브'로 인해 유동성이 은행으로 몰렸다.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 만으로 충분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기에 온투업계로 투자처를 넓힐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
이 때문에 당장 업계 1위 피플펀드는 지난해 10월 신규 개인 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그 영향으로 피플펀드의 지난달 개인...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수신금리도 따라서 오르자 시중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가 지속한 영향이다.
이처럼 지속해서 오를 것 같던 코픽스가 11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은 금융당국의 개입 영향이 컸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며 은행에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다만 이 과정에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복현 원장도 다음 코픽스 고시일인 16일 이후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최근 코픽스는 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중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인하 여파로 16일 코픽스가 하락 반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자예탁금 감소는 증시 불황에 투자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투자자예탁금은 22일에는 44조3092억 원을 기록해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최고치인 75조1073억 원(1월 27일)보다 41% 넘게 감소한 규모다.
이처럼 투자 열기가 시들해도 올해 활동 계좌 수가 늘어난 이유는 공모주...
2018년~올 상반기 0% 유지하다하반기 접어들며 절반 이상 차지1년새 정기 예금 잔액 166조↑불경기 지속에 '역머니무브' 심화제2금융권 유동성 악화 우려에대출금리 뛰며 이자부담 늘 수도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고금리에 예금 금리마저 치솟자 역대 가장 많은 시중 자금이 은행에 몰렸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 저조 속에 자금 모여…내년 시장 기대감·저가매수 영향 전문가 “역머니무브 현상, 전통 자산군 유출 자금 시장 안정화로 순유입 전망”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 11조 원을 웃도는 돈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수익률은 저조하지만, 내년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저가 매수세로 이어져서다.
20일...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증시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역머니무브 현상은 지속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이후 채권금리 하락, 하향안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간 증시는 경기 흐름, 전망과 엇갈린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나쁜 소식은 나쁜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좋은 소식조차 나쁜...
높은 예·적금 금리를 쫓아 은행에만 자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도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내년 경기 침체기에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 부실 가능성이 커져 돈을 빌리기가 어렵다. 채권시장으로 자금 유입도 잘 안 돼 이런 추세가 심화할 수 있다”며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 건설사...
이날 코픽스가 상승한 것은 시중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 원으로 10월 말 보다 19조710억 원 증가했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5%대를 넘기는 등 급격히 오른 결과다.
코픽스 변동금리 상승분을 반영하면 주담대 변동금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