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내고 “16일 2500선 이탈은 ‘여리박빙’이나 좌절은 금물”이라며 “조정이 진행중이지만,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낮지도 않다”고 밝혔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40포인트(1.12%) 내린 2497.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5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7일(2492.07)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2거래일을...
올해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살얼음을 밟고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고 위험함을 뜻하는 ‘여리박빙’(如履薄氷)이 선정됐다.
중기중앙회는 사자성어와 함께 ‘내년도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 설문도 진행했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거래처 확대 등 판로 다변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56.8%로 가장 높았다....
☆ 고사성어 / 여리박빙(如履薄氷)
얇은 얼음을 밟는 것과 같아 몹시 불안함을 뜻하는 말. 출전은 시경(詩經) 소아(小雅)편. “두려워 벌벌 떨며 삼가는데, 마치 깊은 연못을 건너는 듯하네. 마치 엷은 얼음 위를 걷는 듯하네.”[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 주(周)나라 말기의 학정(虐政)을 살아가려면 불안에 떨며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위험한 상황에...
그러나 그는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은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며 “작년부터 시작된 정국 불안, 기업구조조정 문제, 부동산 시장의 정체, 1300조 원에 달하는 과도한 가계부채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가중 등으로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3년 연속 2%대의 저성장 국면을 예상한다”라고...
“정부에 불편한 코멘트를 자제해 달라는 일종의 경고 아닐까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여리박빙(如履薄氷)의 경제상황’을 강조하며 민간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했던 지난 7일 금융시장점검 긴급회의 발언에 대한 한 증권사 연구원이 보인 반응이다.
이날 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금융투자협회에 “투자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금융당국의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리스크 관리에 빈틈이 생기면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이 삼가고 조심하라는 표현은 참 많다. 긍긍업업(兢兢業業) 긍긍익익(兢兢翼翼) 소심익익(小心翼翼) 긍긍업업(矜矜業業) 업업긍긍(業業矜矜) 다 같은 뜻이다. 서경에서 고요(皐陶)는 우(禹)임금에게 이런 말을 한다. “안일과 욕심으로 나라를 경영함이 없도록 조심하고 두려워하십시오.”[無敎逸欲有邦 兢兢業業] 긍긍은 경계하고 삼감이요 업업은...
시경 소아(小雅)편에 나오는 여림심연 여리박빙(如臨深淵 如履薄氷)이 바로 이 말이다. 전문은 이렇다. ‘감히 맨손으로 범을 잡지 못하고[不敢暴虎(불감포호)] 감히 걸어서 강을 건너지 못하네.[不敢憑河(불감빙하)] 사람들은 그 하나는 알지만[人知其一(인지기일)] 그 밖의 것은 알지 못하지.[莫知其他(막지기타)] 두려워 벌벌 떨며 조심하기를[戰戰兢兢(전전긍긍)] 깊은...
이 밖에 김치형 SK가스 사장은 "살얼음판과 같은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며 '여리박빙(如履薄氷, 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음)'을,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지금의 경제위기는 백년에 한번 만나는 호기일지 모른다"며 '풍운지회(風雲之會, 용이 바람과 구름을 얻어 기운을 얻듯 뜻을 이룰 좋은 기회)'를 각각 꼽았다.
권오용 SK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