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국내 업계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원고엔저’가 되면 국내 업계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현재 엔화의 가치가 원화보다 높아 현재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일정 부분 피해가 있겠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운영위원장은 “국내 완성차 업계는 3대 중...
단기적으로는 환율(원고-엔저) 변화에 대응하며 ‘신차 출시’를 앞당기는 등 시장 회복을 위해 마른 수건을 짜내고 있다.
5일 완성차 업계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1대당 전기차 보조금 규모는 소폭 축소하되 전체 대상을 확대한 것. 환경부는 이달 들어 전국 156곳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국차는 엔저 효과를 앞세운 일본차와 힘겨운 경쟁이 예상된다.
10일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는 올해보다 내년에 좋아지겠지만 자동차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이보성 이사는 최근 열린 '2018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세계 경제가 선진국의 안정적 성장과 신흥국의...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기업이 ‘원고엔저’로 가격경쟁력을 잃어 수출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고환율과 장기불황을 극복한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 기업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장기적인 안목과 과감한 R&D 투자를 꼽았다.
일본...
특히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는 일본의 엔화가 빠르게 절하되면서 원고 현상의 심각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7일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3.76원 내린 100엔당 899.51원으로 집계됐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900원대가 뚫린 가운데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엔저는 이미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우리 기업들의 수출 전선에 '엔저 빨간불'이 켜졌다. 원엔 환율이 이미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기업들의 반응이 나온다.
기업 70%는 엔저 리스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처지에 놓여 있다. 수출경합 중인 일본 기업이 가격을 10% 내리면 수출 물량이 12% 줄어드는 구조가 우리 수출 기업의 현주소다.
선박용 엔진부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전북...
실제로 원고로 인해 올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나 하락했다. 문제는 무역의존도 하락이 내수활성화 때문이 아니라 수출과 수입이 부진한 결과라는 점이다. 실제로 국민계정 기준으로 올 3분기 재화 및 서비스의 수출과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4%, 4.7%이나 떨어졌다.
특히 수출은 지난 2009년 4분기(-9.3%) 이후 최대...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한국식품전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원고엔저로 인한 수출감소 피해를 완화시키고, 대중소 동반성장을 국제적으로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많은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테스코가 진출한 다른 10여개 국가에서도 한국식품전을 열어 우리 식품업체들이 세계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원고-엔저’ 현상은 수출이 주력인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비교적 탄탄한 환율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환율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차는 3분기 1조648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 달러·엔, 6년 만에 심리적 저항선 110엔대 돌파…엔저 가속화
일본 엔저가 가속화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가 6년 1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110엔대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10.09엔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109엔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최근 원고-엔저와 같이 불리한 환율 상황에서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중대형차 판매 확대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소형차와 비교해 중대형 승용차와 SUV, 미니밴과 같은 차종은 대당 매출이 소형차보다 1.5배에서 많게는 3∼4배나 커서 그만큼 높은 대당 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제네시스와 LF쏘나타의 판매 확대를 강조한 것은 원고-엔저를 이겨내기 위해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쏘나타는 지난 6월 2만5195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월에도 2만2577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2월 월 800대 수준으로 판매가 줄었던 제네시스는 5월 신형 모델을...
이 연구위원은 “최근 한국의 기초적 경제 요인을 고려하면 원화가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경제주체들이 원고·엔저를 직면한 경제 여건으로 인식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이후 달러당 1100원 수준에서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하반기 평균 1087원, 지난 1분기...
2% 증가한 13만1053대를 기록했으며, 1~4월 내수는 46만8657대로 전년동기비 5.9% 증가했다.
수출은 원고-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 회복세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0% 증가한 29만9268대를 기록했으며, 1~4월 수출은 108만67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은 1% 미만의 고용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의 경우 원고,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요인 등으로 기업들이 상반기 신규 인력 채용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산업도 공급과잉에 따른 신규투자 부진으로 상반기 일자리 증가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원고-엔저 현상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주요 업체 공급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2.7% 감소한 308만6394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년만에 줄어든 것이다.
내수판매 또한 경기회복 지연과 2012년 4분기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선수요 발생 등으로 전년비 0.3% 소폭 감소한 153만7590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지난해 수출기업들이 원고·엔저 영향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돼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금난을 겪어 온 STX·동양 등 대기업들이 대거 부실화되면서 어음 부도율이 최근 3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기업 채산성 4.3% 악화 = 지난해 수출물가가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3년...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원고엔저(원화 강세·엔화 약세) 현상 심화와 장기간 낮은 물가상승률이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열리는 금통위가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밤사이 추가 상승한 달러지수와 이머징 아시아 통화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새해 첫 날부터 원•달러 환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중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원고•엔저 현상도 뚜렷해졌다.
2일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장중 달러당 1048.3원까지 하락하며 심리적 저지선인 1050원이 붕괴됐다. 같은 날 원•엔 환율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장중 100엔당 996.2원까지 주저앉았다. 부담을 느낀 금융 당국이 일부 개입해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