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5월 라이 총통 취임 직후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대만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이 라이 정권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개인 구속을 늘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대만은 중국 본토에 대한 여행 위험 정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가 대만의 ‘분리주의자’를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을 확대한 데 따른 초지다.
또 대만에 대해선 “우린 자유롭고 평화로운 양안 관계를 지원한다”고 말했고 베트남에 대해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협력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잔인한 독재자에 맞서 싸우고 있고 우린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며 “푸틴은 나토가 조각날...
미중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은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계기에 성사된 것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으로 양안 관계를 둘러싼 미중의 대립이 수위를 더해가는 가운데 이뤄지는 만큼 회담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대만 라이칭더(Lai Ching-te) 총통 취임 이후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양안 관계도 증시에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 항셍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 시간 △넷이즈(-7.03%)와 △알리바바홀딩스(-4.70%) △JD닷컴(-4.03%) 등의 하락세가 컸다.
중국 지방정부가 부동산 기업 헝다의 전기차 사업부인 ‘에버그란데...
양안 관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민진당은 여당이 충분한 협의 없이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당은 적법한 절차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 법안을 두고 나흘 전 여야 간 난투극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라이칭더의 지지자들은 입법원 밖에 모여 “토론이 없다면 민주주의도 없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왕이 외교부장의 카자흐스탄 방문은 SCO 정상회의 내용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라이칭더 총통 취임 시기와 맞물리면서 양안 갈등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한 목적도 추가됐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라이칭더 총통을 ‘독립 분열 세력’으로 규정해 적대시하고 있다. 라이칭더 총통은 전임자...
대만사무판공실 “통일되어야 하며 통일될 것” 中외교부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
중국 정부가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사를 거세게 비난해 향후 양안 관계가 훨씬 불안정해질 것을 시사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이날 취임한 라이 총통의 취임사가 위험한 신호를 보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라이 총통은...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정책과 관련해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不卑不亢·불비불항),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전임자인 차이잉원의 기조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수사적·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우리와 함께 책임감 있게 대만 해협과 역내 평화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POM 공중합체는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원료다.
라이칭더 총통은 군사적으로도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임자인 차이잉원보다도 독립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안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해 대만을 중국의 통제에 두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다만 차이 총통에 견줘 독립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안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차이 총통은 2019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 결혼 합법화를 추진해 권위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중국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성 소수자의 인권 신장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보수주의 시민들로부터 여전히 비판을 받고...
2개의 전쟁과 함께 양안 관계에 대해서도 양측 입장은 엇갈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를 시작으로 필리핀·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해상 봉쇄라인을 구축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고 그 중심에 대만을 놓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안 관계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올해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대만은 미국의...
안보 파장도 유념할 일이다. 동북아 지정학의 위기 지수가 중동 불길과 함께 치솟을 수 있다. 중동 리스크가 미국의 동맹국 방어력 분산으로 귀결될지도 모른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도 심상치 않다.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란이 뿜어낸 불길이 어떻게 번질지 폭넓게 살펴야 한다. 치밀한 외교·안보 대응을 당부한다.
양안 관계가 베이징 의도대로 풀릴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중국이 전쟁 불사를 외치니 탈이다. 유탄이 어찌 튈지 모른다. 홍콩, 대만만이 아니다. 우리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일국양제는 덩샤오핑의 독창적 발명품일까. 그렇지 않다. 고대 중국의 한무제도 시행했다. ‘인기고속’(因其故俗·그 나라의 풍속에 따른다)이다. 한무제는 각국의 제도...
또 “우린 새 정권에서 양국이 관계를 지속하고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보존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총선에서 대만 민주주의의 강건함을 확인했다”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성명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국무장관의 발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이는...
13일 대만 16대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서는 “미중 스탠스는 당분간 완화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며, 내부적으로 3세력(커원저) 약진이나 여소야대 국면에 투영된 대만인의 고민을 고려해 현재 양안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의 고립 정도는 더 강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정책에...
중국은 그동안 반중 후보가 당선되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긴장이 고조될 것이란 압박을 불사해 왔다. 갈등 증폭은 피하기 어렵다. 양안만이 아니다. 미·중 갈등 수위도 높아지게 됐다.
중국은 “이번 결과는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며 “조국이 결국 통일될 것”이라고 했다. 불편한 내심을 드러낸 것이다. 5월 라이 당선인 취임 전까지 압박 강도를 높일...
바이든 “대만 독립 지지 안 해”…중국 의식한 듯중국 “필연적 조국통일 막을 수 없어”‘새 정부 길들이기’ 본격화 전망고립 강화·관세 우대 철폐 등 예상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양안 및 미·중 관계가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집권 민진당 소속의 라이...
라이칭더 당선자와 민진당은 대만의 국방력 강화가 양안관계의 평화를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시각으로 현 차이잉원 정부의 국방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이잉원 정부는 지난 7년여 동안 △국방예산 증액 △군복무기간 연장 △독자적인 방위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라이칭더 당선자는 미국을 대만의 가장 중요한 국제...
천 대변인은 “이번 대만 지역의 두 선거 결과는 민진당이 섬 안의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이번 선거는 양안관계의 기본 구도 및 발전 방향에 변화를 주거나, 양안의 동포가 가깝고 친밀해지려는 공동의 바람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며, 필연적인 통일은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라이칭더 당선인이 선거를 앞두고 강경한 자세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 만큼, 안정적인 양안 관계의 회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라이칭더 당선인은 선거 나흘 전 기자회견에서 "현 총통의 안정적·실용적이며 일관된 양안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친미 정권 연장으로 대만 민심을 확인한 미국은 중국이 대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