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여 개선되고 있던 명나라의 정치는 다시 급속하게 쇠락해 갔다. 장거정이 세상을 뜬 뒤 곧바로 명나라가 멸망하지 않고 그나마 60여 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순전히 장거정의 개혁 덕분이었다. 근대 중국의 저명한 학자인 양계초(梁啓超)는 장거정을 “명대(明代)에서 유일한 대정치가였다”라며 그 업적을 높이 평가하였다.
강창원은 일찍이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베이징에 살면서 당시 중국의 개혁사상가 양계초(梁啓超), 화가 제백석(齊白石), 문학가 호적(胡適) 등을 가까이에서 접했고, 양소준(楊昭儁)으로부터 서예 수업을 받았다.
광복 후에는 유희강 손재형 김충현 김응현 임창순 이가원 등과 함께 활동하다가 1977년 홀연히 LA로 이민을 떠난다. 이후 도시의 은자가 되어 평생 서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