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변경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크게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으로 나뉜다.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액면분할은 16개사에서 발생했고, 반대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서 액면가를 올리는 액면합병은 12개사가 시행했다. 액면합병은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이뤄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주식분할(액면분할)은 자본은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기존에 있던 1주의 주식을 여럿으로 나누는 것으로, 이전보다 발행주식수가 증가하게 된다. 1주당 주가가 너무 높으면 자본금이 부족한 소액주주들은 부담스러워서 투자하기가 망설여진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 주가가 과도하게 높게 형성돼 있어 주식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 등이 까다로운 경우에...
액변분할 결정 전 아모레퍼시픽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변경상장 후(5월8일~5월27일) 61만8000주나 늘며 4816.5%나 급등했다. 아모레G의 경우 같은 기간 45만5000주가 증가해 3763.9% 뛰었다.
두 종목의 개인투자자 거래량 비중을 보면 액면분할 결정 전(1월7일~3월2일) 27.2% 수준에 그쳤으나 액면분할 결정 후(3월3일~4월21일) 35.4%로 높아졌다. 변경상장 후(5월8일...
2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사 중 올 상반기 액변변경 기업은 26개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5개사(49%) 감소했다. 액면분할이 21개사로 28개사(57%) 줄었고, 반면 액면병합은 5개사로 3개사(150.0%) 늘었다.
액면분할 유형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경우가 9개사(4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원→500원 3개사 ▲5000원 →1000원 3개사...
국내증시가 한차례 대세상승을 경험했던 2005년에는 액변병합 공시가 한건도 없었다.
한 증시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세상승기에서는 기업들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액면분할을 잇따라 실시하지만, 약세장에서는 과도한 물량부담을 줄이기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분식회계 파문, 관리종목 지정, 액변분할 등의 이유로 작년 정기변경시 편입에서 제외돼 이번 정기변경에서도 기업실적 개선 등의 이유에도 불구하고 신규편입 여부에 대한 의견은 나뉘어 왔다.
또, 연이은 할인점 인수·합병(M&A)에 주가의 추락을 막을 수 없었던 롯데쇼핑은 최근 코스피200 편입, 백화점 신규 점포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