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화왕후(桂花王后)는 신라 39대 소성왕(昭聖王, 재위 798~800)의 왕비이고, 40대 애장왕(哀莊王, 재위 800~809)의 어머니이다. 김씨이고, 대아찬 숙명(叔明)의 딸이다. 숙명은 또한 ‘삼국유사’에는 숙명(夙明)이라고 기록돼 있는데, 동일 인물이다.
소성왕은 신라 38대 원성왕(元聖王, 재위 785∼798)의 장손이다. 원성왕은 맏아들 인겸(仁謙)을 왕태자로 책봉하였으나...
이후 준옹의 아들인 애장왕(哀莊王)이 즉위하였는데, 숙부인 언승(彦昇)이 그를 죽이고 왕이 되었다. 신라 41대 왕으로 즉위한 헌덕왕(憲德王, 재위 809~826)이 그이다.
헌덕왕과 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는 42대 흥덕왕(興德王, 재위 826∼836)은 모두 소성왕의 동생으로, 인겸과 성목태후의 아들들이다. 이외에 당시 대내외적으로 큰 역할을 담당한 충공(忠恭)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