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500만 시대에도 관련 업계는 울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향후 8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곳곳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미래부가 알뜰폰 활성화의 핵심요소인 도매대가 추가 인하와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좀처럼 확답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는
“알뜰폰은 잘 터지지도 않고 서비스도 일반 통신사와 달라요. 요즘 싼 요금제가 많은데 그냥 이동통신사의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을 하시죠.”
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양판점 직원이 알뜰폰에 대해 문의한 기자에게 내놓은 답변이다. 알뜰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망을 빌려 쓴다. 통화품질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음에도 거짓말로 이통3사
통신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알뜰폰(MVNO) 시장이 앞으로 ‘800만 가입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렴한 통신요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자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에 근거해서다.
이에 지난해 초
이동통신 시장에서 이른바 ‘5:3:2 구도’는 옛말이 됐다. 알뜰폰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새로운 구도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경쟁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3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2837만8820명으로 지난달
MVNO(이통통신재판매) 서비스인 알뜰폰이 나온 지 3년 10개월 만에 500만시대를 활짝 열었다. MVNO란 주파수를 보유하지 않은 사업자가 주파수를 보유한 이동통신망사업자(MNO)의 망을 빌려 독자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처음 알뜰폰 정책이 검토된 시점은 2008년이다. 당시 일부 케이블TV 업체와 망 도대를 희망하는 중소기
알뜰폰이 가계 통신비를 줄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의 평균 이동통신 부담액이 기존 이동통신사 가입자 대비 50%이상 낮다는 점에서다.
4일 정부와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동통신서비스의 소비자 패턴이 가격이 저렴한 알뜰폰으로 몰리고 있다. 알뜰폰이 기존 이통사 대비 평균요금이 50% 이상 싸다는 장점이 부각되면
알뜰폰 500만 시대를 맞은 가운데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의 핵심사안인 선불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명의를 도용해 쓰는 이른바 ‘대포폰’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서인데, 선불폰 활성화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 자칫 ‘초가삼간’을 태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불법 선불폰 사용에 대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