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운용과 관련된 유서를 남기고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과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는다.
강신명 경찰청장과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이 출석해 임 과장의 시신 발견 당시 정황과 전후 수사상황 등에 대해서 보고하고 의원들로부터 질의를 받을...
국방위에서는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대북 해킹 방어능력 및 유사한 해킹 프로그램 구매 가능성 등에 대한 현안보고와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월 국방부 소속 영관장교 등의 이탈리아 해킹팀 접촉여부도 질의로 나올 수 있다.
여야는 상임위 현안보고 결과를 토대로 정보위를 재개최해 양당이 합의한 증언과 진술을 청취하겠다는 내용으로 합의한 바 있다....
전날 조원진·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합의가 불발되면서다.
원 원내대표 취임 이후 양당 원내대표가 공식 협상에서 마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차원에서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운용한 것으로 알려진 임씨의 자살 사건 등에 대해 현안질의를 갖는 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안전행정위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24일 오전10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현안 질의를 실시키로 했다.
안행위 여야 간사인 황영철 새누리당, 이찬열 민주당 의원은 23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상임위 전체회의가 오는 26일 잡혀있어 사전에 약속된대로 현안질의를 하자고 야당에 요청했지만...
◇국정원 조사 정치적 중립 여부 = 정치권의 최대 현안인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사건이 안행위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는 야당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현안 질의를 의사일정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여당 측의 반대로 전체회의는 파행을 겪었다. 6월 국회에서도 안행위는 이성한 경찰청장의 현안보고 과정에서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황영철 안행위 새누리당 간사가 23일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는 야당의 국정원 여직원 수사 사건 관련 현안 질의 요구에 여야 간 일정 논의로 미뤄지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황영철 안행위 새누리당 간사가 23일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는 야당의 국정원 여직원 수사 사건 관련 현안 질의 요구에 여야 간 일정 논의로 미뤄지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