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입술을 깨물고서라도 신음처럼 모음만 새어 나온다 할지라도, 지구라는 방주에 탄 해피랜드의 오늘을 바라보고 기억하고 기록할 것이다.' (김해자 시인)
'이 세상에서 매일매일 사라지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인간다운 삶, 그게 뭐 이 세상에 있기는 있었느냐.' (안주철 시인)
현대인들에게 예기치 못한 고통을 안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영 시인의 수상작을 비롯해 안주철 시집 ‘다음 생에 할 일들’ 등이 후보에 올랐다. 3월 진행된 2차 심층 독회에서 ‘딸국질의 사이학’이 천상병 시인의 삶의 정신과 부합한다는 판단 하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제13회 천상병예술제 기간인 오는 4월 23일 오후 3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