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쑹메이링, 106세를 일기로 사망. 20세기 중국사를 장식한 그 유명한 쑹(宋) 세 자매 중 세째. 은행가 출신 거부와 결혼한 첫째인 쑹아이링은 ‘돈을 사랑한 여인’, 아버지 친구인 쑨원과 결혼하고 사별 뒤엔 중국 공산당 지도자로 활약한 쑹칭링은‘중국을 사랑한 여인’, 미국 의회 연설을 하는 등 국민당의 홍보대사를 역할을 한 쑹메이링은 ‘권력을 사랑한...
사변 전 장쉐량은 한 파티장에서 중국 혁명의 아버지로 추앙받던 쑨원의 처제 쑹메이링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지만 장쉐량은 만주로 가야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장쉐량은 쑹메이링에 이별을 통보했다. 아버지가 정해준 여자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 것. 쑹메이링은 이후 장제스와 결혼을 했는데, 장제스는...
그러나 장쉐량은 장제스의 아내인 쑹메이링 때문에 그를 함부로 처단할 수 없었다.
장쉐량은 지난 1925년 쑹메이링과 한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반했다. 당시 장쉐량은 사실 유부남이었다. 아버지가 정해준 위펑즈와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 쑹메이링과 만나려면 이혼을 해야 했지만 아버지를 떠받들던 그는 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쑹메이링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