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대신 아티스트 주도적으로 콘서트 준비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십센치와 데이브레이크의 협업 콘서트 ‘십데전’이 대표적이다. 데이브레이크의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는 “두 아티스트의 생각으로 출발한 공연이기 때문에 공식 회의가 아닌 자리에서도 끊임없는 아이디어가 오갔다”라고 귀띔했다.
인디 음악의 성지 홍대 씬 최고의 라이벌 10cm와 데이브레이크는 대결 구도 합동 콘서트 ‘십데전’으로 맞붙는다. 2회 공연이 순식간에 매진돼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10cm와 데이브레이크는 평소 공개적인 자리에서 라이벌이자 애증의 관계임을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공연 명을 정할 때부터 ‘십데전’과 ‘데십전’ 사이에서 설전을 벌였던 이들은 대결 구도란...
민트페이퍼는 “권정열(10cm)와 이원석(데이브레이크)는 이지형과 함께 프로젝트 팀인 ‘007코리아’를 결성,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등 절친임을 자랑하는 듯 했지만 더 강력한 대결 구도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며 “공연명을 두고도 ‘십데전’이냐 ‘데십전’이냐를 판가름할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