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신흥국의 건전한 경제 체질 및 금융시장 구축, 규제개혁 등을 통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본흐름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통화긴축,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인한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G20 회원국 간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원국들은 MDB 운영구조 개선, 자금조달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차기...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 성장을 주도한 순수출은 하반기에도 저가 수출로 경기 버팀목 역할을 지속할 전망으로, 추가로 6개월간 저가 수출 전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수출가격지수 하락폭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중국의 절박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저가...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청산(3차) 이후 최대로 추정되는 캐리 트레이드 규모 △확대되는 환(FX) 변동성 △미국·유럽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캐리 청산 자금 유출 △일본은행(BOJ)의 점진적 금리인상 △역대급 금리 차이 등의 이유로 과거보다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캐리 트레이드 대상이 금리가 높은 신흥국 또는 미국과 유럽이 대상이었기 때문에...
아시아신흥국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지난해 해외 수익 대비 아시아 비중은 각각 1%포인트(p), 5%p 늘었다. JP모건은 국내 비중이 27%p 감소하고 아시아 비중이 10%p 증가했다. 노무라는 해외수익 대부분을 유럽이 차지했던 과거와 달리 아시아, 아메리카 등 유럽 외 지역의 수익 비중이 증가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위기의식을 느낀 금융투자업계도 해외에서 새 저수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현재 진출지역은 13개 국이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신흥국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리테일 브로커리지 사업을 하는 국내 증권사 현지법인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주식거래량 기준 베트남 상위 10개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BNY멜론인베스트의 아닌다 미트라 아시아 거시 투자전략가는 “아시아는 환율 유연성이 충분하고 정책 시장에 완충 장치가 있으며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다”며 “따라서 지금의 근본적인 성장 역동성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일으킨 취약성과 거리가 멀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대표 신흥시장인 라틴아메리카 사정이 좋지 못한 점도 아시아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폭락하고, 오는 2025년 초까지 경기침체 가능성은 70%에 달한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제러미 그랜섬)
“전쟁은 예측할 수 없으니, 준비하되 뒤를 돌아보지 말라. 위험한 시장은 향후 10년의 승자를 위해 잠자리채(butterfly net)를 꺼내야 할 때다”(앤디 케슬러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연구원은 “향후 달러 약세 압력확대는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신흥국, 신흥아시아 증시에 우호적인 변화로 판단한다”면서 “내년 한국 GDP 증가율이 미국보다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달러 대비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지면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지속되고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박스권...
외국인들이 중국 시장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된 원인으로는 수년간 지속된 제로 코로나 정책, 부동산 시장 위기, 계속되는 미·중 갈등 등이 꼽히고 있다. BNP파리바의 천즈카이 아시아·신흥국 주식부문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 불안, 내수 시장 위축 우려 등으로 인해 대중국 투자 비중을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억 달러(약 1조4600억 원)...
동남아시아나 대만,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본다.”
- 중국 정부가 자본을 통제하고 투자 여력이 줄어든 중국 자본이 세계시장에서 철수한다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이번 부동산 위기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퍼져야 할 텐데, 일단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중국은 금융이 발달한 나라가 아니다....
위기 대응 방안이 있다면
“2021년 기준 한국에 투자한 중국 자본의 비중은 전체 아시아투자에서 0.37%이며, 비금융부문 투자잔고는 66억 달러(약 8조6000억 원)다. 주식시장에서 중국계 투자자의 비중도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한국 금융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대신 중국의 저성장, 위안화 약세 등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투자심리 악화를...
위기가 현실화하고 커진다면 중국 정부도 자본 통제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는 곧 세계시장에서의 중국 기업 자본 철수 가능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 특히 신흥국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 본지가 중국 전문가 7인에게 ‘차(China)마겟돈’ 가능성을 물었다.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시장팀 연구위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디레버리징...
소비 부진 속 디플레 가속, 대중 수출국에 타격7월 아시아·북미 등 대중국 상품 출하량 감소원자재 가격 하락, 서구권 ‘인플레와의 싸움’에 이점소련처럼 위기 오면 탄소배출 급감할 수도“세계적 불황 가능성 경계해야”
중국에 경기침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이를 두고 세계 무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에노도이코노믹스의 다이애나 초이레바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은행 위기는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제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에 달러 신용 한도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신흥국 시장이 선진국 시장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수익의 성장잠재력은 더 높고, 신흥국 은행들은 수년 동안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나름의 문제들을 경험해 왔다”면서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지나치게 규제를 강화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25년 전 이후 신흥국 은행은 대형 은행이 소형 은행을 인수하는 극적인 통합의 과정을 거쳤다”며...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 교통부를 인용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 수가 몇 주 동안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9일로 끝난 주간 기준 트럭 수는 전주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럭 운행이 줄어들자 중국 상업용 경유 비축량은...
이 또한 지나가는 것이고, 결국 모든 금융위기는 해결됐다. 경기 사이클이 침체로 가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결국 기업들이 설비, 투자, 생산, 고용 모두 줄이면서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지양해야 한다. 주가가 떨어질 때 공포심을 갖지 말고, 사자는 관점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 제가 존경하는 존 템플턴 경의 말대로 주식시장의...
印 아다니 사태, 아시아 신용 전반 위험 확산S&P, 아다니 계열사 2곳 '안정적→부정적' 하향힌덴버그 리서치, 비리 폭로 보고서·공매도 공격최근 1주일간 신흥국주식 -1.72%, 아시아주식 -2.18%강달러 기세도 아시아신흥시장에 악재로 작용
신년 들어 질주하던 이머징마켓 랠리가 추진력을 잃고 있다. 인도 대기업 아다니 그룹 계열사 주가 폭락에 따라 아시아 금융시...
‘아시아의 마지막 보석’이라고 할 정도로 발전 잠재력이 컸던 미얀마에 마치 동양과 서양이 진출하여 협력국의 마음을 얻기 위한 이념 경쟁을 하는 듯했다.
두 사업은 각 마을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마을별 개발위원회가 능동적으로 개발사업을 계획, 집행하는 비슷한 양식을 따랐다. 그러나 사업의 논리로 새마을운동은 개발국가론을, 세계은행의 마을주도개발...
선 교수는 금융투자업계가 위기일수록 상황을 분석할 수 있는 리서치센터는 존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선 교수는 “시장이 안 좋아지다 보니까 리서치센터를 많이 축소했는데 그 부분은 아쉬웠다”며 “시장 상황이이 안 좋을 때 리서치센터를 통해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정보를 모으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