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에서 무죄 석방됐으나 ‘대구매일 필화 사건’은 언론에 대한 권력의 테러로 기록됐다.
4·19 직후인 1960년 5월에는 구국청년당 발기인 고정훈이 김구의 암살 배후로 당시 외무장관 임병직, 국방장관 신성모를 거론하기도 했다. 임병직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신체장애자재활협회장, 반공연맹 이사장을 맡았고, 아호를 살린 ‘소죽(小竹)회고록’을 남겼다.
총리 서리를 포함해 역대 총리 후보자 가운데 중도하차한 사람은 신성모, 허 정, 이윤영, 백한성, 박충훈, 이한기, 장 상, 장대환씨 등 8명이고,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이래 청문회 검증 과정에 걸려 낙마한 총리 후보자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법 제정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허위사실 등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선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