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4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과 시성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시성식에는 전 세계 약 10만 명 이상의 신도가 모여 역사의 순간을 함께 했다.
테레사 수녀가 평생을 바쳐 봉사한 인도는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 등 정부 각료 12명을 대표 사절단으로 파견했으며 13개국 정상과 바티칸 주재 외교 공관 관계자들도...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참석한 이날 미사에서 교황은 주교 시노드를 거론하며 “우리는 지체하지 말고 항상 새롭게 하라는 교회를 인도하는 성령의 힘을 느끼고 있다”며 “아무런 희망이 없는 많은 사람의 상처를 보살피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시복한 교황 바오르 6세의 말을 인용해 “조심스럽게 시대의 징후를 세밀하게...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3차 임시총회 폐막 미사에서 바오로 6세의 시복식을 거행한다.
바오로 6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 기간 인 1963년 성 요한 23세 교황의 뒤를 이어 선출됐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라틴어로만 드리던 미사를 자국어로 할 수 있게...
또 교황이 지난 8월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직접 집전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서 사용했던 포도주 잔과 124위의 복자화가 새겨진 동판 메달도 교황 방한 사진전의 주요 전시품이다.
이와 함께 교황이 시복미사를 집전하며 사용한 의자와 한국사도 모후상 및 성수 세트도 교황을 기억하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교황 방한 사진전에 전시된다....
광화문 광장에서 이뤄지는 시복미사 뿐만 아니라 4박 5일 간 이뤄지는 방한기간 동안의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이 한국의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교황 방한 관련 취재를 위해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 모인 국내•외 기자들에게 VIP 음료용으로 제공됐던 ‘42.195km 진파워스페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2.195km 진파워스페셜은 홍삼을 활용해 개발된...
교황 출국 전 최대의 공식 행사였던 시복미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일대 호텔들은 객실 예약율이 95%를 넘어섰다.
교황 방한을 기념해 발매한 기념 우표·주화도 날개 돋힌 듯 팔렸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총 130만장을 발행한 우표는 8월 초 기준 74만장 이상 팔려나갔다. 금융권에서 발행하는 기념주화도 예약판매 이틀 만에 2만5000건의 판매가 완료됐다....
16일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 집전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카퍼레이드를 한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여 있는 광화문 광장 끝에 도착하자 차를 멈추게 한 뒤 차에서 내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교황은 딸 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씨의 두 손을 감싸안으며 위로했다. 17일 오전에는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사고로 숨진...
부인 강신애 씨를 비롯, 장남 서원 씨와 지난 6월 결혼한 차남 재원 씨 내외와 동행한 박 회장은 오전 10시 시복식까지 한 자리에서 5시간이나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박 회장은 18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국내 마지막 일정인 서울 명동성당의 미사에도 참석했다. 이날 미사에도 박 회장의 가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쁘기로 따지자면 누구 못지 않은 박...
AP통신은 “시복식 미사에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 매우 인상적인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신문 역시 “광화문에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 한국 가톨릭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고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시복식 미사를 찾았다”고 보도했고, AFP통신은 “일부 참석자들이 오전 3시 30분부터...
16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가던 도중,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이르자 차에서 내려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 있던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손등에 입을 맞춘 뒤 친필로 쓴 편지를 전달했다. 김영오씨는 세월호 참사로 딸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이었다....
16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시복식 미사’가 열린 서울 광화문 지역 점포들은 더 큰 특수를 맞았다. 세븐일레븐은 교통이 통제되면서 바로 인접한 점포보다 오히려 가는 길목에 있는 무교동과 수송동에 위치한 점포 3곳 매출이 전주 대비 101.5% 늘었다. 특히 두유ㆍ커피ㆍ초콜릿ㆍ김밥ㆍ삼각김밥 등 매출신장률이 높았다.
광화문 인근 CU 매출도...
시복식이 열린 16일 광화문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의 매출이 전주보다 10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 커피가 49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생수 298%, 이온음료 139%, 탄산음료 83% 등 음료가 많이 팔렸다.
새벽부터 광화문을 찾은 신자들로 삼각김밥 260%, 빵 212% 등 먹을거리도 높은 판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5일 대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만난 이호진씨에게서 세례를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난 16일에도 교황은 시복식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 세월호 유가족들을 보고 차를 멈춰 세웠다. 교황은 세월호 사건으로 딸을 잃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4일째 단식을 진행중인 김영오씨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를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후 충북 음성군 꽃동네 희망의 집을 찾았다.
이날 희망의 집에 사는 장애인들은 종이학과 종이 거북이, 자수로 짠 교황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겉으로는 평범한 종이학과 종이 거북이, 자수로 보이지만, 이 선물은 희망의 집 장애인들의 애환이 담긴 특별한 것이다.
종이학은 두 손을...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시복 미사에 참석한 신자, 일반 시민 2000여명이 장시간 야외에 머물다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시복식과 관련해 모두 256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545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했고 나머지 22명은 인근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17만명이 초청돼 들어간 행사장 내에는 2268명의 환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수십만명의 인파 앞에서 ‘아시아의 호랑이’인 한국의 특별한 가톨릭 전통을 언급하면서 124위 순교자들의 시복미사를 진행했다고 WSJ는 밝혔다. 광화문광장은 18~19세기 믿음을 위해 죽음을 택한 한국 가톨릭 신도들이 고문 당하고 사형 당한 곳으로 교황은 이곳에서 시복식을 거행해 이들 순교자를 인정했다고 WSJ는 소개했다.
AP통신도...
신자와 시민들은 교황이 지나는 곳마다 일제히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교황은 간간이 차를 멈춘 뒤 어린이들을 안고 이마에 입을 맞췄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 400여명 앞에서는 차를 세워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씨의 두 손을 맞잡고 위로하기도 했다. 왼쪽 가슴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단 채 시복미사를 진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전한 시복미사가 16일 오후 12시께 끝난 후 교통 통제구간이 빠르게 풀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중앙서울청사 사거리↔경복궁 사거리 양방향 교통통제가 해제됐다. 서소문로, 태평로, 소공로, 을지로 1가를 잇는 구간과 태평로, 소공로, 한국은행 및 을지로 1가, 대한문, 태평로를 잇는 도로도 통제가...
교황은 오전 9시 10분 시청앞 광장에 도착해시청에서 광화문 앞까지 퍼레이드했으며 한국 신자들과 인사한 뒤 광화문 삼거리 앞 북측광장에 설치된 제대에서 시복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124위 순교자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세 번째로 열리는 미사다. 앞서 일제 강점기인 1925년(79위)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직후인 1968년(24위)에 열린 시복식은 모두...
시복식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프란치스코 교황이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기 직전 카퍼레이드를 멈췄다. 시복 미사에 참석한 400여명의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기 위해서다.
16일 오전 9시 8분께 서소문 순교성지 방문을 마치고 서울광장에서 덮개없는 흰색 차량에 올라탄 교황은 광화문 바로 앞 제단까지 카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환한 웃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