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서정주의 유품은 50년간 간직해온 시 창작노트부터 아내의 손톱을 깍아주던 손톱깎이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수효가 방대하다. 시인의 집이 복원되면서 미당시문학관 옮겨졌던 유품중 일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고 동국대학교가 도서관에 보관중인 유품들 가운데 60여점을 다시 기증 받아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 하고 있다.
최근 무등산 사랑을 담은 시집 ‘무등산’을 펴내 시에 대한 열정을 붙태웠으며 지난 2월에는 광주 동구 계림동 자택에 자신의 시문학관을 열기도 했다.
주인을 잃은 문학관은 가족들이 운영하기로 했다.
소설가 문순태씨는 “범 시인처럼 무등산을 사랑하는 시인이 드물지 않나 싶다”며 “젊은 문인들의 존경도 받은 원로 시인으로 광주 문단에 큰 손실이 아닐...
‘아름다운 가난의 시인’, ‘무등산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시인 범대순(85사진)씨가 광주 동구 계림동 자택에 시문학관을 연다.
‘범대순 시문학관’은 시인이 1961년 광주 사범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둥지를 틀었던 2층집이다. 이사 오면서 심은 은행나무는 50년의 세월이 흘러 아름드리 나무로 자랐고, 시인은 어느새 백발이 됐다.
범씨는 2층에 있는 작은...
고소한 냄새를 뒤로하고 5분 정도 달리면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문학관이다. 시문학관에는 미당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마당에는 커다란 자전거 조형물이 들어서 있는 한가로운 풍경이다. 시문학관에서 시선을 돌리면 멀리 서해바다가 보인다.
시문학관에서 하전 갯벌체험장까지는 승용차로 불과 5분 거리다. 갯벌체험장에서는 바지락 캐는 체험이 가능하다. 바지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