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더해 일반 유권자들의 선거 결과에서 적은 표 차로 승리하더라도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독식하는 ‘승자독식제’이기 때문에 전체 득표수가 많아도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패배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선거제도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됐다. 200년 동안 선거인단 제도 폐지나 개혁을 다룬 법안이 700여 개나 의회에...
가운데 2개 주(메인·네브래스카)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승자독식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승자독식제 탓에 전체 득표수가 많아도 선거인단 수에서 밀리면 패배하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보다 300만 표가량을 더 확보했지만, 선거인단을 227명밖에 확보하지 못하며 백악관 입성이 좌절됐다.
2000년에는...
승자독식제를 취하고 있어 미국 국민 전체의 득표 수 대신 확보된 선거인단 수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 20명의 선거인단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승리하면 55명의 선거인단을 얻을 수 있다. 4년 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전체 득표에선 앞섰지만,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였던 것도...
그러나 '승자독식제'라는 미국 대선 방식의 특성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싸움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SJ와 NBC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은 53%로 트럼프 대통령의 42%를 11%포인트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12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이는 ‘승자독식제’를 취하는 미국 선거공학이 작용한 것이지만, 사실은 유권자들이 그만큼 ‘실리’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반영한다. 줄곧 침묵하던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마지막에 선거의 판을 뒤집은 것이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재선 공약 앞에서 ‘미국을 다시 존중받게’ 만들겠다는 바이든의 공약이 초라해...
◇승자독식제의 함정=미국 대선은 4년마다 실시하며, 투표일은 연방법에 11월 첫째 주 월요일 다음 화요일로 정해져 있다. 올해는 3일. 유권자는 각 당의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지만, 각 주에 할당된 ‘선거인’을 뽑아 선거인이 대통령을 선택하는 ‘간접선거제’를 취한다. 대통령을 의회가 선택할지 국민이 선택할지 절충안으로 만들어진 제도다....
트럼프는 승자독식제 등 미국 고유의 선거제도에 따라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실제로 그가 확보한 표는 경쟁 후보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보다 286만 표 적었다. 즉 힐러리가 자신보다 더 많이 얻은 300만 표 정도가 불법투표라는 게 트럼프의 주장이었다.
한편 이날 쿠슈너의 유권자 등록 오류 보도는 그와 트럼프 장녀인 이방카가 백악관 관련 정무를 볼 때...
미국 대통령 선거는 주마다 표를 집계하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는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제’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 클린턴처럼 총 득표 수는 트럼프보다 많아도 선거인단 수가 적으면 패하게 된다.
트럼프는 재검표 움직임에 대해 “사기”라고 비난하는 한편 “수백만 명이...
네브래스카 주와 메인 주를 제외한 미국의 48개 주는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다. 승자독식제는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전체를 가져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전체 득표율에서 앞서더라도 당선되지 못할 수 있다. 실제 200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W.부시 후보보다 54만 표 이상을 더 얻고도...
특히 부분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인디애나 주에서 크루즈는 이날 한 명의 대의원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반면 트럼프는 현재 집계 기준으로 이날 45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다. NYT 예상대로 집계가 마무리되면 트럼프는 인디애나주에 할당된 57명을 싹쓸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1237명)의 8부 능선을 넘기면서...
인디애나주 공화당 경선에서는 부분 승자독식제가 적용, 트럼프는 이곳에서 45명의 대의원을 가져가게 됐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7.8%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에서는 개표가 54%가 진행된 가운데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52.8%로 5.6%포인트 차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47.2%)을 앞서고 있다.
미국 주요...
위스콘신주는 변형된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곳으로 크루즈 의원은 현재까지 24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게 됐다. 위스콘신에 걸린 공화당 대의원 수는 총 42명이다. 트럼프는 이날 33.5% 득표율에 그쳐 2위를 기록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14.5%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같은 날 치러진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는 버니 샌더스가 55.9%의 지지율을 기록해, 43.8%를...
특히 트럼프는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대형주 플로리다주와 노던 마리아제도에서 승리를 거둬 이 지역에 걸린 대의원 각각 99명, 9명을 싹쓸이하게 됐다.
플로리다는 경쟁후보이자 공화당 주류가 밀었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지역구였다. 이날 ‘홈그라운드’ 패배 직후 루비오 의원은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반면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안방 사수에...
특히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대형주 플로리다 주와 노던 마리아나제도에서 트럼프가 승리를 거둬 이 두 곳에 걸린 대의원 각각 99명, 9명을 싹쓸이하게 됐다. 플로리다는 경쟁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지역구다. 이날 ‘홈그라운드’ 패배 직후 루비오 의원은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NYT에 따르면 오후 10시17분 현재 트럼프는 97% 개표가 진행된 플로리다에서...
특히 대형주인 플로리다(99명)와 오하이오(66명)에서는 승자독식제가 적용된다. 트럼프가 이들 2개 주에서 이기면 2~3위 후보들이 나머지 경선에서 판세를 뒤집기는 사실상 어려워지게 된다. 하지만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력사태가 경선 레이스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여성차별과 인종 문제에 대해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으면서 극렬 지지자와 결사...
15일에는 플로리다, 오하이오 주에서 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제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된다. 현재로선 트럼프가 이들 2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해 최종 공화당 대선 후보는 6월7일 마지막 경선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미시시피에서 83%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확보해...
푸에르토리코는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주(州)여서 50% 득표율을 확보한 루비오가 푸에르토리코에 할당된 대의원(23명)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 그러나 이날 승리만으로 루비오가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까지 루비오 의원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51명. 트럼프(384명)와 크루즈(300)에 이어 공화당 내 3위다. 공화당 매직넘버는 1237명이다. 루비오의 이날...
특히 플로리다(99명) 일리노이(69명) 오하이오(66명) 3곳은 승자독식제여서 크루즈가 이 3곳에서 승리할 경우 트럼프 돌풍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던 전 신경외과 의사 벤 카슨은 5일 공화당 경선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는 4명으로...
같은 날 트럼프도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도록 허락된다면 이 나라의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있다. 매직넘버를 기준으로 5부 능선을 넘은 클린턴과 달리 트럼프는 당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 기세가 클린턴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 특히 승자독식제와 공화당 2,3위 후보 단일화 여부가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든 경선에서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을 배정하는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은 득표 비례제와 승자독식제를 함께 쓰고 있어 23일 전까지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면 향후 승자독식제를 채택한 주(州)에서 트럼프에게 우위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주류 ‘군소’ 후보인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적어도 3월 중순까지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라는 점이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