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이라고 해서 하나의 통일된 공정 담론을 형성하는 건 아니다”며 “수저계급론으로 표현되는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공정 담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의 자산계층을 승계함으로써 기득권층이 된 청년들은 ‘수저가 먹히는’ 현 상황이 유리하기 때문에, 사회를 바꾸는 것에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개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버는 소득보다 물려받은 자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이른바 ‘수저계급론’은 많은 20, 30대 청년들에게 상실감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의 모든 자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자 여기에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 청년들 중에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를 새로운 부(富)의 기회라 여기고 ‘벼락 거지’가 되지...
하 연구원은 “양극화 현상은 ‘수저계급론’과 명품을 포함한 해외패션 부문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 매출 등 우리 주변에 만연하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GDP성장률은 낮고 불평등지수는 높은 국가들은 대표적으로 미국, 멕시코, 영국, 일본 등이다”며 “미국은 무역분쟁을 시작했고, 멕시코는 최초로 좌파...
일명 ‘수저계급론’이라는 자조적 표현이 대한민국 전체에 퍼졌다.
10일 중구에서 만난 웹툰 ‘금수저’의 성현동 작가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가 계급으로 나뉘지 않았던 역사는 한 번도 없었고, 인간 사회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계급이 존재해 왔다”면서 “예전에는 인류가 수렵생활을 하면서 거둔 식량 가운데 남는 잉여분을 나눠 가지면서 계급이 생겼고...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등 일명 '수저계급론'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소득계층 이동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오후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사회이동성에 대한 진단과 대안 모색: 흙수저는 금수저가 될 수 없는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그는 “대선의 해인 2017년 시대정신은 단언컨대 경제민주화”라면서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수저계급론으로 계층격차를 자조하는 국민들이, 연인원 1500만명이 운집한 광장의 촛불 민심이 경제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소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표는 6일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2년 대선에서 여야 할 것 없이 경제민주화를...
자연스레 사회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수저계급론’타파를 위한 공약 경쟁도 가열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수저 출신으로 분류되는 후보들 조차 서민 보수를 자임하며 부와 기회의 불공정한 대물림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공약의 전면으로 내세웠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자신과 같은 흙수저가 없는 사회를...
대선 주자들이‘수저계급론’에 절망하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정책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부모의 재력, 교육 수준이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데엔 이견이 없다. 다만, 그들의 수저색엔 차이가 있다.
◇ 스스로‘무수저’칭하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선 주자 중 대표적인 흙수저다. 스스로는 ‘무(無)...
그는 “우리 사회는 근대사회이며 신분이 없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재 봉건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은 자조적으로 수저 계급론을 말하고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서 계급을 극복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우리나라는 개천에서 용 난 이야기 즉, 능력주의를 아주 좋아하고 신봉하고 있다”며 “우리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N포 세대’, 개인의 노력보다는 물려받은 부에 따라 인간의 계급이 나뉜다는 ‘수저 계급론’,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비유한 ‘헬조선’ 등의 단어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
도깨비를 부르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촛불을 부는 여주인공처럼, 많은 현대인들도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줄 도깨비를...
민 의원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력으로 인해 수저 등급이 결정된다는 소위 ‘수저 계급론’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의 주식 취득과정에서 불법·탈법·편법 등의 발생 여부에 대해 당국의 주의 깊은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성년자 보유 주식이 4조9000억 원에 달한다는 지난 9월...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증여받은 미성년자는 92명이었고, 5명은 50억원이 넘는 재산을 물려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경제력도 좌우된다는 '수저 계급론'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고액 재산가들의 변칙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과세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과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흙수저에서 금수저까지 수저계급론으로 한국사회를 채색해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금수저는 과거엔 사치품의 대명사였지만 현재는 고소득층에 속하는 상위 0.1%인 사람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신조어가 됐다. 자기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서도 부자 부모의 교육과 양육 지원을 풍족하게 받는 자녀들을 지목하는 말이기도 하다. 부모의 경제 능력을 배경 삼아 고생하지 않고도...
[카드뉴스] 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 미국 이어 ‘2위’…“흙수저 한숨 이해되네”
수저 계급론을 젊은이들의 자기비하로 보십니까? 4일 법조사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로 나타났습니다. 미국(47.8%) 다음으로 높습니다. 소득불평등이 심하다는 얘기입니다. 미국과 함께 신자유주의 도입에 앞장섰던 영국은 39.1...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결국 이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흙수저ㆍ금수저로 나뉘는 ‘수저 계급론’으로 파생됐어. 늘 SNS 검색 상위권에 오르는 키워드야. 얼마 전 한 취업 포털에서 직장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는데,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헬조선이란 말에 공감한다’고 답했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현대판 신분제’를...
이미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는 사라지고 일명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의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자신의 노력보다 부모의 배경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뿌리 내린 것이다. 최근 여러 연구 보고서에서도 우리 사회가 정보화 세대로 넘어오면서 부모의 소득이 높은 대학생이 대기업 취업이나 법조인,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으로 자리 잡기에...
‘헬조선’, ‘수저 계급론’ 등 현실을 비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객관적으로는 만족스러울 것 같은 삶인데도 왠지 모르게 행복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의문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성장만이 답이라고 말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 스스로 바라던 자신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해당 편 다시보기 아래엔 “국회의원도 피해갈 수 없는 수저 계급론”, “선거비용 꽤 어마어마하네” 등의 댓글이 수두룩합니다.
“도대체 선거비용이 얼마나 들길래….”
방송을 보면서 이런 생각하셨을 겁니다. 이를 알려면 ‘선거비용 보전 제도’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정치와 권력,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상대적으로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헬조선, 수저계급론, 계룡품절(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지났다)과 같은 신조어들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대변합니다.
결국, 무한경쟁의 끝자락에 내몰린 사람들은 인간을 사물화합니다. 잔혹성의 수위는 높아지고, 죄의식은 점점 옅어지죠. 세초에 발생한 3건의 친족범죄도 이 때문입니다. 자식을 제 손으로 죽인 부모들은 아이들을 ‘인간’이 아닌 ‘소유물’...
‘연봉 계급’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고 있는 ‘수저 계급론’ 의 일종입니다. 이에 따르면 연봉 10억원 이상 받으면 ‘신’이고요.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을 받으면 황제입니다. △3억~5억원 ‘황족’ △1억~3억원 ‘왕족’ △8000만~1억원 ‘귀족’ △5000만~8000만원 ‘부르주아’ △3000만~5000만원 ‘시민’ △2000만~3000만원 ‘평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