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보다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남은 기간 학습 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안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입시연구소장도 "수능 변별력이 낮아지면 수시에서 내신, 면접과 논술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이 증가해 정시로의 이월 인원도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권 대학의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져 서울 쏠림이 심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권 대학의 경쟁률은 계속 상승세를 보였고 지방권은 하락세를 유지했으니 경쟁률 격차는 사실상 역대 최대일 것"이라며 "수시에서 충원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모집인원이 올해도 상당수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한 인원은 750명이다. 지난해 수시 모집인원의 30.9%를 선발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전년(507명)보다 47.9%(243명) 급증한 규모다.
중도탈락자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저출생으로 신규 교사 채용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 교권 추락으로 교단 기피 현상까지 생기면서...
임 대표는 “수능 최저 미충족 인원이 늘면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이월 인원이 상당수 발생하는 대학도 나올 수 있다”며 “수험생은 2025학년도 최종 발표되는 의대 수능최저를 잘 체크하고, 특히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에서 탐구 과목 백분위와 등급 변화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정시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데 대해 종로학원은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아져 수시 이월 인원이 대량 발생하면서 정시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보통 교대는 지방 교대라고 하더라도 내신 1∼2등급, 수능도 2등급대가 합격하는 것으로 인식했는데, 이렇게 떨어진...
종로학원 측은 “일부 지방 교대는 수시에서 뽑지 못한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모집하는데, 사실상 수능 3~4등급대도 합격권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부터 교대 모집정원이 12% 감축되면서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대 경쟁률은 2024학년도의 경우 수시에서 수도권은 4.54대 1, 비수도권 전국 선발의 경우 8....
아울러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의대가 수시에서 학생을 최대한 뽑지 못하면 수시 이월인원도 현재보다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의대 입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전국 의대 39곳(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 제외) 중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 33명 중 24명은 비수도권 의대였다. 2년 전인...
실제로 올해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은 전국 10개 교대에서 734명 발생했다. 지난해 497명에 비해 32.7% 증가했다.
그러나 정시 최초합격자 미등록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점에 비춰볼 때 교대 인기가 올랐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입시업계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부 교대에선 수능 국어·수학·탐구 기준 4등급대도 합격하는 사례가...
2019년에는 213명이었던 수시 이월 인원은 2020년 162명, 2021년 157명, 2022년 63명, 2023년 13명까지 줄었다.
이와 관련해 종로학원은 의대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6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전형에서 의대를 선택하는 횟수를 지난해에 비해 더 늘렸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의대 간 중복 합격이 발생하면 보다 상위권 의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을 선발하지 못해 약 300명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한 가운데 고려대는 의예과 정원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총 337명의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이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의 4.9%에 해당한다.
고려대에선 의과대학 수시...
수시 이월은 수시에서 뽑지 못한 인원을 정시 전형으로 넘겨 뽑는 것을 말한다. 이월 인원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별로는 서울교대의 수시 미충원 인원(149명)이 모집인원 대비 8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에서 185명을 선발하려 했지만, 중복 합격자들이 빠져나가 정원의 80%를 채우지...
입시업계에서는 불수능이었던 탓에 최상위권 학생들의 ‘상향 지원’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과 수시 이월 인원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년제 일반대학 193개교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이날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가·나·다 군에서 각 1곳씩 원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 지원이 불가하다. 전문대학은 15일까지...
수시 이월인원 감소세...“수시에서 최대한 뽑으려 할 것”
미등록 인원이 많이 발생하더라도 대학이 추가합격자를 더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시 이월인원은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학년도 3만6001명이었던 수시 이월인원은 2022학년도 3만1502명, 2023학년도 3만263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소재 대학만 보면...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와 정시 모두 모집 인원이 2023학년도에 비해 감소했으나 수도권 대학은 양쪽 모두 인원이 소폭 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관계자는 “수시모집 미충원에 따라서 이월 이원이 증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모집은 다양한 전형 요소를 활용하는 수시모집과 달리 대부분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단 일부 교대 및...
수능(일반) 전형의 모집인원은 수시 이월인원 반영 전 기준으로 2023학년도 613명에서 4명이 감소한 609명이다. 수시모집 충원 결과에 따라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발생할 시 일반전형의 최종 모집인원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작년과 달리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 지원자에게 적용했던 수학, 탐구영역 필수응시과목 제한을 폐지했다. 2023학년도까지는...
군 변경이 있는 모집단위도 있다. 미술학부 회화전공은 ‘다’군에서 ‘가’군으로, 음악학부 작곡전공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할 경우 ‘나’군에서 ‘가’군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월 3일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고려대와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다”고 조언했다.
수시 이월 인원 등 모든 변수 고려해야
대학이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 때문에 정시는 모집요강에 기재된 모집 인원과 최종 인원이 다른 경우가 많다. 내달 29일,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이 마감되면 이후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발표한다. 이 같은 이월 인원 추이까지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