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여자 프로복싱 11개 체급을 석권한 김주희(28)는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대부분 방어전도 치르지 못하고 챔피언벨트를 반납했다.
지난해 프로복싱 WBA 밴텀급 타이틀매치에 도전한 손정오(33)는 챔피언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전료를 받고 링 위에 올랐다. 손정오의 대전료는 1500만원, 챔피언 가메다 고키(28ㆍ일본)는 20억원이었다.
손정오의 저돌적인 공격에 가메다는 아웃복싱으로 대응했지만 몇 번의 펀치를 허용하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중반 이후 손정오의 과감한 공격에 당황한 가메다는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엇비슷한 경기 양상으로 끌고 왔지만 9라운드 이후 마지막 힘을 발휘한 손정오의 맹공에 다시 고전했다. 가메다의 눈 주위에 출혈이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10라운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