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 참사 209일 만인 11일 실종자 수중 수색작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295번째 희생자를 마지막으로 실종자 수색을 끝낸 것이다. 단원고 교사 2명, 학생 4명, 일반인 3명이 컴컴한 바닷속에 남겨졌다. 잠수사들의 안전을 생각해 수색작업 중단에 동의한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참사 이후 장이 수십 토막 끊어지고 녹아 내린...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회의 직후 세월호수색 작업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정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이 길어짐에 따라 부족해진 재원 보충을 위해 293억원의 예비비를 지원하기로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세월호수색’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현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