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성장 없는 고용’ 현상이 지속한다면 고용의 질이 악화하고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한국노동경제학회 소속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성장 없는 고용 관련 전문가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1.6%가 성장 없는 고용을 우려해야 할 현상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 10명 중 6명(63.1%)은 지금처럼...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없는 고용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한 상당수 장년층들이 노동시장을 떠나지 못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저성장 기조에서도 고용이 늘었지만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된 것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이 1% 성장할 때...
이렇게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가 ‘고용 없는 성장’과 ‘성장 없는 고용’ 등 경기-고용 간 비동조화를 경험하는 데에는 다수의 연구들에서 분석하는 것처럼 대기업·제조업·수출 중심의 성장, 남성·전일제 중심의 장시간 근로 등 산업 및 경제 구조적 요인도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와 함께 인구구조의 변화, 즉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가 최근의 경기와...
정홍원 국무총리가 4일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 은퇴라는 자연적 요인 외에도 숫자에 급급한 정부의 일자리 대책이 성장없는 고용에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이론적으로 성장과 고용은 선순환이 이뤄진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성장을 해도 고용이 늘지 않아‘고용 없는 성장’이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