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성동조선해양 투입 자금만 2조원이 훌쩍 넘지만, 자체 회생은 여전히 요원하다. 일각에서는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의 조율과 협상 능력이 결여됐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일침한다.
대우조선해양의 숨겨진 부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산업은행의 무능한 기업관리 능력 또한 도마에 올랐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현재까지 성동조선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5조230여억원에 달하며, SPP조선과 대선조선은 각각 2조9000억원, 1조670억원의 자금을 채권단으로부터 조달 받았다.
성동조선은 지난 2013년 9월 136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실시했지만, 자본잠식 해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다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