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국, 섭장칼국수, 섭전골을 맛본 단골고객들이 이 메뉴들을 '섭요리 삼총사'로 이름 붙였다.
맛집을 찾은 손님들은 새우, 낙지, 각종 채소들을 넣고 달큰하게 끓여낸 섭전골과 섭을 가득 넣은 섭국과 매콤한 섭칼국수 주에 뭘 고를지 늘 고민에 빠진다는 후문이다.
맛집 '수라상'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구교리 192번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 읍내에 위치한 섭국 전문점 '담치 마을'이 그곳이다.
'섭'이라 하면 다소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섭은 자연산 홍합으로 주로 동해안에서 먹는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홍합(양식 진주 담치)에 비해 크기가 크고 육질이 쫄깃하며 맛고 향이 진하다.
담치 마을은 이 섭을 주재료한 요리들을 선보이는 곳이다.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섭국과...
근대에 지중해에서 들어온 지중해 담치라고 한다. 지중해 담치가 동해까지 들어온 사연과 함께 토종홍합 섭을 먹고 살아온 장호항 사람들의 옛날이야기, 그 시절 홍합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어린 아이 주먹만한 홍합을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섭구이부터 고추장으로 얼큰하게 끓인 섭국,
섭칼국수, 섭죽은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