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죽는 마지막 날까지 이 슬픔을 잊지 않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최창영 부장판사)의 심리로 25일 열린 옥시레킷벤키저 재판에서 이 회사 대표 아타 울라시드 샤프달은 ‘법정에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는 재판장의 말에 이 같이 말했다. 샤프달 대표는 이날 재판에 넘겨진 옥시 한국법인을 대표해 법정에 출석했다.
샤프달 대표는...
우원식 가습기 특위 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동 옥시 레킷벤키저 본사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아타 샤프달 옥시 대표가 이를 바라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옥시레킷벤키저와 옥시는 한국에서 일어난 가습기 살균제 비극의 모든 희생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할 준비가 돼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과문은 지난 2일 아타 올라시드 샤프달 옥시 대표가 한국에서 연 기자회견의 내용을 전하는 형태였습니다.
여야는 2일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 보건당국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확인한 지 5년 만에 이루어진 늦장 발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진실을 감추고, 증거를...
이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들은 기자회견장에 난입, 샤프달 대표를 향해 '왜 그동안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는가',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열었는가' 등을 추궁하기도 했다. 이들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옥시는 2013년 쉐커 라파카 당시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번 사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