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삼성금박라인이 KT&G의 수출용 담배인 '에쎄 스페셜 골드'의 제조원가를 낮추고 납품단가를 유지하는 것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담배 한갑당 3원씩, 총 6억2700만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지난 2010년 7월 삼성금박카드라인이 KT&G의 협력업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후에도 인쇄물량을 늘리거나 납품기일을...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과 구 실장은 2007년 5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협력업체 삼성금박라인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6억3600만원 가량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삼성금박라인이 제조원가가 덜 드는 담뱃갑 인쇄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해주고, 협력업체로 지정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협력업체...
이들 업체는 대부분 KT&G 지정 협력업체인 담뱃갑 제조회사 삼성금박카드라인 등과 거래관계에 있는 납품업체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KT&G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납품단가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비자금 일부가 민영진(57) 전 KT&G 사장에게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자금을...
KT&G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KT&G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 안성시에 있는 삼성금박카드라인 등 KT&G 협력업체 3곳을 포함한 7개 회사에 수사관 25명을 보내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배임수증재 혐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