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자는 비금융자회사 132곳 매각과 임직원의 출자회사 재취업 금지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산은은 지금까지 이 목표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목표 달성에 근접해 있다. 올해까지 정리해야 할 회사는 21곳밖에 남지 않았고 ‘구조조정 중’인 기업으로 재취업한 임직원도 없다.
그러나 실질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32곳 중...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은은 매각 대상 기업 132곳 중 111곳을 매각했다. 2016년 대우조선해양 사태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비금융 자회사를 3년 내로 매각하겠다는 쇄신안에 따른 것이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안에 남은 21개 출자회사도 정리해야 한다. 그러나 남은 기업들은 기존에 매각한 기업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덩치가 크고 문제...
산은의 비금융 자회사 매각 기조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산은이 ‘못나도 내자식’이라며 출자회사를 끼고 돈 것에 비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런 분위기는 청와대의 의중과 이동걸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정부는 국책은행이 대기업 지분을 보유,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산은의 비금융 자회사를 빠르게 매각한 뒤 기업 구조조정 부문을 축소하는 것이 이동걸 회장의 방침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채권 만기를 내년 1월까지 1년 연장했다. 이는 산은이 금호타이어 매각을 1년 안에 완료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산은은 현재 복수의 인수 후보와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을 물밑에서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등 산은이 비금융 자회사를 보유하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기업 가치는 되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매각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향후도 장담할 수 없다. 산은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같은 업무가 줄어들면 중견·중소기업 지원과 같은 다른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 것”...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등 산은의 비금융 자회사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의 관리보다는 정책금융에 집중하기 위해서이다. 정부 관계자는 “산은이 한국지엠 지분을 보유한 기간에도 이 회사의 구조조정은 GM의 결정에 따라 진행됐다”며 “국책은행이 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은 지나친 개입 논리”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10월 기업 구조조정 역량을 강화하고 출자회사 관리를 강화하며, 임직원의 자회사 재취업을 원천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산은은 우선 올해 2분기까지 계열별·계열기업별 신용한도(Credit Line) 제도를 신설해 운용하기로 했다. 산업 전망 등 장기적 요소도 반영하는 여신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계열대기업에 대한...
산은은 해당 6개사를 대상으로 입찰 조건 등을 검토한 후 오는 2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산은은 지난달 비금융 자회사에 대한 '패키지 매각' 설명회를 열고 매각 작업을 개시했다.
매각 대상은 산은이 소유한 132개 출자회사 중 79개 중소·벤처기업 주식 전량이다. 각 기업별 산은의 보유 지분은 경영권이 담보되지 않는 15~30% 수준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최근 산은이 매각하는 비금융자회사 79곳 패키지 매각 관련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받고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은 지난 10월 비금융 자회사에 대한 '패키지 매각' 설명회를 열고 매각 작업을 개시했다. 매각 대상은 산은이 소유한 132개 출자회사 중 79개 중소·벤처기업 주식 전량이다. 각 기업별 산은의 보유...
한편 산은이 보유한 100여개 비금융출자회사를 집중 매각하기 위해 설치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79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패키지 매각공고를 내는 등 비금융출자회사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장 산은은 대우건설 매각을 앞두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의 기업 정상화 이후 매각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등 자회사 및...
KDB산업은행이 10일 79개 중소.벤처기업의 비금융출자회사 주식 패키지 매각공고를 산은 홈페이지와 나라장터, 알리오시스템 등에 올렸다.
매각 대상은 산은이 보유한 79개 중소.벤처기업 주식 전량이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입찰은 내달 23일 마감되며, 11월 말 경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1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산은은 20일 비금융자회사 패키지 매각자문사 선정 관련 입찰을 마감한 결과, 예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지평을 매각자문사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입찰 마감 결과 총 4개 회계법인과 4개 법무법인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산은은 제안서평가와 가격 평가를 합산해 최종 매각자문사를 선정했다.
산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주식...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산은이 투입한 자금은 광의의 공적자금이라고 볼수 있다”며 “국민 세금이 투입된 만큼 적정한 가격으로 회수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은은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가운데 중소ㆍ벤처기업 81개사를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 이달 중 회계 및 법률자문사를 선정하고 10월중 매각공고를 할 계획이다.
산은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비금융출자회사인 중소·벤처기업 주식에 대한 패키지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부가액 이상의 매각원칙 고수에 따른 매각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 매각·시장가치 매각이라는 원칙 하에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 81개사를 매각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산은은 132개사 중 9개사의 매각을...
최근 산은은 비금융 자회사 등 불필요한 지분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건설의 경우 산은자회사는 아니지만, 최근 산은이 진행하는 소수 지분 매각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산은은 17일 기준 총 9개 비금융 자회사 매각에 성공했으며, 이와 더불어 70~80개 중소ㆍ벤처기업의 소수 지분 일괄매각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산은은 비금융 자회사의...
산은은 비금융 자회사의 조기 매각을 위해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1층 영업점에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중이다. 공사가 끝나는 대로 IR센터를 열어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수요자들에게 기술과 상품 시연을 벌이는 등 다양한 기업 홍보 활동을 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산은 관계자는 “해당 공간은 이르면 다음달 공사가 완료돼 선보일 수 있을 것”...
정부가 ’방만 경영’여론을 의식해 산은의 비금융자회사 매각을 채근하고 있지만, 비상장 기업의 특성상 인수자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일관성없는 벤처투자 정책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일부터 진행했던 건민이앤씨, 삼원진공 등 총 33개 비상장 유가증권에 대한 매각 입찰을 이날 오후 5시...
이밖에도 산은은 총 132개의 비금융출자회사를 신속하게 매각하겠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산업은행의 역할 강화 방안에 포함된 내용이고, 인수합병(M&A)의 특성상 계획대로 이행되기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 발표하는 국책은행 쇄신안은 이보다 고강도의 자구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소·벤처주식의 경우 개별매각에서 공개 일괄매각으로 전환해 매각가능한 출자회사는 최대한 조기매각할 계획이다.
임직원 재취업 심사도 엄격하게 적용, 임직원의 산은 관련 비금융회사에 취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심사를 통해 취업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구조조정 전문성 제고를 위해 회장 직속의 '기업구조조정 특별 보좌단'을 신설해...
연내 매각을 앞둔 산은의 비금융 자회사는 46곳이다. 여기에 지분 5% 이상 출자한 비금융사 377개 가운데 출자전환기업(5% 이상) 34개와 중소·벤처기업(15% 이상) 98개 등 132개는 3년 내 우선 매각 대상이다.
하지만 이 역시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지엠(GM)은 비토권 때문에 매각이 쉽지 않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우 주가가 너무 높아 매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