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용어 중 ‘낙인 효과’라는 말이 있다. 한 번 부정적으로 낙인이 찍히면 계속해서 나쁜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금 전기차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 지인들에게 “전기차를 살 생각은 없냐”고 물으면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이번 설문조사의 자문을 맡은 유은승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암 생존자들은 피로 개선을 위해 근거가 부족한 보완·대체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에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인다”라며 “장기간 지속되는 피로는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낳고, 이는 곧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보인다”라고 우려했다.
유 교수는 “국내외에서...
이상심리학,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을 연구한 그는 종교적·이념적인 믿음에 대한 심리학이나 성격 및 생산성의 평가와 향상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 저서 ‘의미의 지도: 믿음의 구조’는 믿음과 미신 체계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학문 분야를 살펴본 책이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62~.
☆ 고사성어 / 묵돌불검(墨突不黔)
묵자(墨子)의...
김경일 심리학자는 ‘지나치게 빠르고 자아를 찾기 어려운 정보의 홍수 사회 속에서 사람을 쉽고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점’을 열광의 이유로 꼽았다.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을 기반으로 한 삶의 방식의 일부인 걸까? 바깥 활동을 좋아하든, 혼자 여유를 즐기든, 혹은 계획적이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모두 각자 삶의 루틴이 있다. 아무리 ‘MBTI는 참고할...
심리학적으로는 타인에게 파악되는 자아 또는 자아가 사회적 지위나 가치관에 의해 타인에게 투사된 성격을 말하고, 이성과 의지를 갖고 디지털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책임지는 주체를 뜻한다.
예컨대 회사나 학교 등 본래의 일을 할 때, 퇴근 후 집에 있을 때, SNS 등 온라인으로 소통할 때 등 그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이 발현되는 것이다.
☆ 신조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는 2022년 기준 19~34세 인구 중 2.4%인 22만4000명으로 추정됐다.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많은 MZ세대는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은 지나치게 자기 비판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한다. 또 도전한 결과가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매우 낙담하고 불안해한다”고 진단했다.
대가족에서...
델(Dell)이나 쿠퍼(Cooper)와 같이 흉악 범죄에 대해 깊이 연구한 사회심리학자들은 폭력성을 키우는 사회의 기조, 혹은 문화에 주목한다. 권위주의, 배금주의 등 인간의 존엄을 헤치는 가치 추구, 그리고 타인에 대한 지배가 권력이자 지위가 되는 문화가 흉악 범죄 증가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런 문화는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인간을 도구화하며, 폭력을 용인하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수능 만점자' 의대생 최 씨(25)가 여자친구 A 씨를 살해한 배경에 ‘비뚤어진 욕망’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교수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기 비하나 불만족이라는 게 대부분 절대적인 비교를 통해서가 아니라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서 이뤄진다. (최 씨가) 의대의 아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번은...
최창호 사회심리학 박사는 “선우은숙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다 아픔이지만 성폭행만 이뤄지지 않은 거지 그 직전 과정까지 갔다는 얘기”라며 “유영재는 ‘성추행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라며 억울해하지만 조사와 법적 측면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짚었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 교수도 “강제추행의 최대치가 뭘까 생각이...
이와 관련하여 2010년 ‘Teaching of Psychology(교수법 심리학)’ 학술지에 논문 한 편이 게재되었다. 해당 논문에서 연구자는 집단을 두 개로 분류, 과학기사를 각각 나눠준 후 한 집단은 기사를 읽게 했고 다른 집단은 기사를 듣게 한 후 시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기사를 들은 집단의 시험 점수는 60점 미만에 그쳤고 기사를 직접 읽은 집단은 평균 80점을...
또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의 'ChatGPT가 바꾸는 디지털시대 생존전략',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의 '노년의 굿 라이프', 김성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바이오닉스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와인교실 및 서울대 명소를 탐방하는 캠퍼스 투어가 이어진다.
이번 22기 과정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치료가 끝난 뒤에도 사회로 복귀하기까지 차별과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국립암센터가 치료 후 암 환자의 심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완치된 환자의 90%가 재발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감과 우울증을 경험했다.
하지만 환자들이 정서적인 도움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국내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30만28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정신건강...
이번 연구는 김율리 교수와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 교수,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미리혜 교수, 가톨릭대 심리학과 양재원 교수 등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그간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 교정 치료 효과는 연구는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신경성 폭식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예인은 공인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직업으로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만큼 이들의 학폭 의혹을 단순히 과거사로 제쳐둘 수 없는데요.
결국 전문가들은 “폭로에 의존하기보다 학폭 사건 발생 직후 지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 정비와 인식 개선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죠.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유명 연예인을 향해 학폭 미투가...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어렸을 때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돌봐주셨던 추억이 푸바오를 통해 환기되는 듯하다”며 “푸바오가 사육사들과 교감하며 사랑을 받는 모습에서 자신과 동일시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은희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려는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심리적으로...
지난해 노화ㆍ나이듦 등 관련 도서 출간 종수 52% 증가노후 대비 마인드 정립부터 상품 활용 방법까지 다양화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화를 주제로 한 도서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건강한 나이듦을 뜻하는 '웰에이징(Well-aging)'부터 은퇴 이후의 삶, 노년과 죽음에 대한 심리적 접근까지 이전에 비해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책들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심리학 이론 중에는 '부정성 효과 이론(Negativity Effect Theory)'이 있는데,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긍정적인 메시지보다 부정적인 메시지에 더욱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지지할 때보다 싫어하는 후보를 반대할 때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다만, 네거티브 전략으로 인해 정작 후보들이 어떻게...
이 같은 양상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다양한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사회가 여러 부분에서 양극화 되면서 빈곤의 격차도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우리 사회 물질주의가 점점 더 심해지면서 연애를 하려면 이벤트도 열어줘야하고, 고급 레스토랑도 방문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면서 “그게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