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베토벤’으로 불리던 청각 장애 작곡가 사무라고치의 성공스토리가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청각 장애를 딛고 교향곡 1번 ‘히로시마’를 작곡한 그는 대리 작곡가, 일명 ‘고스트라이터’를 통해 18년 간 대중을 속였다. 18년 동안 그늘에 숨어 있다 모든 것을 밝힌 대리 작곡가는 사무라고치의 청각 장애조차 마케팅을 위한 연극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청각 장애인 작곡자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티네’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사라고치는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18년간 대리 작곡가를 썼다”고 고백해 파문을 일으켰다. 때문에 쇼트프로그램 연기 당시 다카하시의 배경음악은 작곡자 미상으로 소개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일본 베토벤'으로 알려진 사무라고치 마모루(佐村河內守·50)는 “지금까지 돈을 주고 대리 작곡가를 사용했다”고 5일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다카하시는 이번 사건으로 마음이 편치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쇼트프로그램에서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티네’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매니저는 “다카하시 선수는 작곡가가 아니라 곡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현대판 베토벤
'일본의 현대판 베토벤'으로 불리는 청각장애 작곡가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사기극으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교토통신은 사무라고치의 대리인을 인용, "그가 다른 사람이 쓴 곡을 자신의 곡으로 발표했다"고 5일 보도했다.
대리인에 따르면 작곡한 사람의 사정때문에 나서지 못하고 사무라고치 자신의 이름으로 작곡가 표기를 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