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마약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미국 여자 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는 미국에 수감된 러시아인 국제 무기밀매상 빅토르 부트와 교환됐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WSJ에 “아직 공개할만한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게르시코비치와 또 다른 미국인 휠런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교환 가능한 러시아 죄수를 물색하기...
사실상 10년 넘게 거물 무기상 빅토르 부트 석방을 추진했던 러시아의 승리라는 평가와 함께 미국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실수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그라이너 송환을 위해 미국에서 복역 중인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55)와 교환 방식으로 석방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 외무부도 텔레그램을 통해 그라이너가 자국 시민인 빅토르 부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항에서 교환돼 러시아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부트는 2012년 미국에서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러시아 국적 무기상이다.
그라이너는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고액 연봉을 받는 농구 스타로 꼽히는 선수다. 그는 미국 오프시즌 동안 러시아...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라이너를 미국에서 복역 중인 러시아인 무기상 빅토르 부트 등과 맞교환하기로 러시아 측과 협상했다. 두 사람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에서 교환이 이루워졌다.
러시아 외교부는 “러시아는 오랜 기간 부트의 석방에 대해 미국과 협상했다”라며 “미국이 부트를 교환 계획에 포함하는 것에 대한 대화를 극구 거부했지만...
AP는 “러시아 언론들은 미국인을 살해하고 테러 조직에 도움을 준 혐의로 25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 그리너가 교환될 수 있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며 “다만 (혐의 수준에 있어) 치명적인 무기 거래상과 그리너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미국은 반기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