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회의에서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탈당을 비롯한 최근의 신당·분당론에 대한 대책논의도 이어졌다. 당 관계자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박 전 지사 탈당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정동영 전 의원 등과는 달리 정치적 비중이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섣불리 반응을 하면 오히려 사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어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반면 새정치연합을 두고는 “지금 떨어지는 호남 지지율이 아니라 분당 자체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분당은 당연히 일어난다. 다만 분당된 쪽이 ‘꼬마민주당’이 되느냐, 남은 쪽이 ‘꼬마열린우리당’이 되느냐의 차이일 것”이라면서 “수도권지역에서도 새정치연합 의원이 배지를 단 지역은 최소한 호남 인구가 30% 이상인데, 분당이 되고 새 정당이 생긴다면...
친노 주류 측이 또 당권을 잡는다면 비주류의 반발이 분당이나 탈당 등 세력분화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24재보궐 선거에서 원내 입성할 경우, 그의 신당창당 여부에 따라 ‘민주당 분당론’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의원을 포함한 비주류가 ‘안철수 연대론’을 주장하는 반면 주류 측이 안 전 교수를 향해 연일 견제구를...
여기에 여권은 신당론과 분당론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고 야권은 통합을 둘러싼 유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정국의 무게중심이 안 원장으로 급격하게 쏠리면서 정치적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 민주당 등 야권이 안 원장이 내년 4월 총선 이후 전격 정치 무대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총선전 등판론을 제기했던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