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 원장은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장기간 중단된 가운데 한미의 '김정은 정권 종말론'과 북한의 '대한민국 괴멸론'이 충돌할 경우 핵사용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1992년 한중수교 모델을 적용한 북미수교·북일국교 정상화·남북기본조약 체결 등 평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북 대화 시도에 반대하는 나쁜 이유"라면서 "일본이 모든 사안에서 미국, 한국과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일본의 핵심 안보 이익은 미국ㆍ한국과 더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라고 말했다.
고메즈 연구원은 "현재 한반도는 이미 몹시 나쁜 상태이기 때문에 심지어 성공 가능성이 낮은 외교적 접근이라도 장점이 더 많다"라면서 "미국은 북일...
이날 김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선포한 것은 그동안 사전 물밑 교섭과 일본 고위급의 발언 등을 통해 납북자 문제를 의제로 삼으려는 일본 측의 태도가 완강해 북일 정상 간 대화 추진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이시바시 미치히로 의원이 ‘기시다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의사를 전달했다는 북한 보도가 나왔다’고 질문하자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있다"며 "작금의 북일 관계 현상에 비춰 봐 대담하게 현상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밝힌 데 대해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교도통신 역시 유사한 견해를 내놨다. 해당 통신은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한미일 협력 강화에 강하게 반발하는 북한이 일본에만 대화의 추파를 던져 3개국 체제를 동요시키려는 생각이 있는 듯하다...
같은 날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공개요청에 북한이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외교부가 대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북일회담에 대해 외교부도 긴밀히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27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 귀국 촉구 집회에서 북일회담을 위한 고위급 협의를 요청했고, 29일 박상길 북한 외무성은 담화를 통해 납치 문제에...
이에 따라 남북·북미·북일 대화 재개의 계기로 예상됐던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는 무산됐다.
총회는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총회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지난해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올림픽 불참 결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이 총회에서 체육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한...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도쿄올림픽은 한일 간, 남북 간, 북일 간 그리고 북미 간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제 스포츠 행사를 공통분모로 삼아 북한과 미국은 물론 중국·일본ㆍ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과의 다양한 접촉이 가능한 기회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는 도쿄...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간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토 장관은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서 한일과 남북, 북일, 북미 간 대화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던 것에 대해서 “도쿄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참가국과 지역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원론적인 내용만 언급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7월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북한의 참가를 희망한다는 기대감도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 대회(도쿄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대회 조직위원회 등의 사이에서...
이와 관련해 교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를 비난하는 일본과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비판을 억제하려는 미국 사이의 온도 차가 지적되는 가운데, 미일 정상회담 전에 양국의 결속을 강조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은 열려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기에 걸어 들어올지 말지(의 문제)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특히 두 정상 사이에 연락 사무소 설치까지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100년 전 오늘...
그는 “북한이 역사적인 기회를 두고 교차로에 서 있다”며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단한 상호 불신을 깨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북일정상회담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할 용의가 있다”며 “지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북일 간 대화와 관계 개선도 함께 추진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 등 북일 간 대화와 관계 개선을 모색해 나갈 것을 권유했다”며 “김정은 위원장 역시 적절한 시기에 일본과 대화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며 우리 정부를 통해 북일 정상회담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겉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말하지만 내심 대북 대화를 자국 정치에 이용한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하락한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2차 북미회담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은...
이는 북일 대화의 본격화가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엄격한 분위기와 제재를 완화하게 될 것이라 한국 정부가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납치 문제는 북한과 일본이 직접 협상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북한 측에 언급하며 북일 정상회담...
그 협력은 결국 북일관계 정상화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은 그와 같은 국제적지지 속에서 남북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남과 북은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남북은 군사당국간 상시 연락채널을 복원해 일일단위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분쟁의 바다’ 서해는 군사적 위협이...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핵·미사일,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의 진전을 꾀한다며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기대해 왔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보고 대화해 핵·미사일, 납치문제를 해결, 새로운 북일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북동아시아 2과는 북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물밑에서 북일 대화를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이날 방문지인 인도네시아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진지하게 비핵화를 향해 걸음을 내디디면 상당한 수의 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당시 일본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평양선언으로 일본은 북일 수교 후에 경제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은 납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전제조건이지만,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나선 후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된 문제라는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18일 참의원 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