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부부유별(夫婦有別)로 연결되는데, 다산 정약용의 견해는 독특하다. ‘여유당전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부부가 분별이 있다는 것은 각자가 그 짝을 배필로 삼고 서로 남의 배필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가 분별이 있은 뒤에 부자가 친하게 된다’고 한 것이다. (중략) 지금 사람들이 남편과 아내의 분별을 엄격히 하는 것을 부부유별이라고...
그때 랩을 꾸욱 눌러주면 압력이 반대로 작용해 변기 안의 막혔던 게 싹 빠져 나가는 것이다. 랩을 발라 붙이기 전에는 반드시 물기가 없게 변기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변기 뚫는 법을 소개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남녀는 물론 유별하지만 부부는 어디까지나 이렇게 함께 먹고 함께 싸는 허물없는 관계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쓴 글이다. fusedtree@